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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 홍콩 거론하며 '中위협' 부각 "내가 민주주의 지킨다"

"내년 대선서 민주주의 지속할지, 중국에 통일될지 결정돼" 주장
차이잉원 대만 총통
차이잉원 대만 총통[AP=연합뉴스 자료사진]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장기화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홍콩이 1997년 중국에 반환된 이후 가장 큰 위기에 빠진 가운데 독립 성향의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내년 1월 대선을 앞두고 '중국 위협론'을 연일 부각하고 있다.

16일 대만 자유시보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전날 열린 민주진보당(민진당) 여성 좌담회에 참석해 "현재 홍콩에서 발생하고 있는 사정과 관련해 많은 대만인이 현재 가진 자유와 민주 생활 방식이 자손들에게까지 전해질 수 있을지 우려한다"며 "그러나 차이잉원이 총통 자리에 있는 한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차이 총통은 "내년 1월 치러질 대선은 대만이 민주주의와 자유의 생활 방식을 계속하며 주권을 유지할 수 있을지, 점진적으로 (중국 본토에) 통일이 되는 길로 갈 것인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잘못된 선택을 해서는 안 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중국은 홍콩에 적용 중인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 원칙을 바탕으로 통일을 하자고 대만에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차이 총통이 속한 집권 민진당은 궁극적으로 대만 독립을 추구하며, 적어도 대만이 스스로를 통치하는 현상 유지를 희망하고 있다.

이에 비해 1949년 중국공산당에 패해 대만 섬으로 패퇴한 중국국민당(국민당)은 상대적으로 중국 본토와의 관계를 중요시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이 올해 들어 '무력통일 불사' 메시지를 노골화하는 등 군사적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고, 일국양제가 적용 중인 홍콩이 정치적 위기에 빠지면서 대만에서는 중국 본토를 경계하는 심리가 부쩍 커진 분위기다.

당초 민진당이 작년 11월 지방선거에서 국민당에 대패하면서 차이 총통의 재선은 물 건너갔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차이 총통은 중국 본토와 단호하게 맞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는 선거 전략으로 강력한 당내 경쟁자였던 라이칭더(賴淸德) 전 행정원장을 누르고 민진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고, 지지율을 크게 회복하면서 내년 재선을 노리고 있다.

ch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8/16 11:1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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