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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노동이슈' 고리로 與와 차별화(종합)

민주노총·한국노총·금융노조 잇달아 방문…'1조합원 1당적갖기' 제안
인사말 나누는 심상정, 김명환
인사말 나누는 심상정, 김명환(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을 방문,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과 인사말을 나누고 있다. 2019.8.13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13일 본격적인 대여(對與) '각 세우기'에 돌입했다.

특히 주요 노동조합들을 잇달아 방문해 정부의 노동정책을 '정밀 타격'하며 노동계 구애에 나섰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을 찾아 간부들과 간담회를 했다.

심 대표는 이 자리에서 "재계는 반일 국면을 이용해 그동안 자기들이 숙원과제로 삼아온 환경·안전·노동 관련 규제 완화를 전면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며 "그런 재계의 요구에 정부가 무분별하게 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됐던 점을 언급 "촛불 정권이 들어선 상황이고 백만 노동자를 대표하는 민주노총의 위원장이 이렇게 구금 상태로 있어도 되는지 너무 안타까웠다"고 했다.

이어 "민주노총 내에서도 노동자들이 자신들의 요구를 대변하는 정치적 힘을 키워야 한다"며 "1조합원 1당적 갖기'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물리적인 담을 넘기보다는 정치적 힘으로 국회 담을 넘어가야 한다"며 민주노총이 투쟁 방식에 변화를 꾀해야 한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심 대표는 오후엔 한국노총과 금융노조를 잇달아 방문해 간담회를 했다.

한국노총과 만나선 "노동존중 사회를 표방하는 정부에서조차 노동권 후퇴가 이뤄지고 있다"며 "한국노총과 정의당이 정례적으로도 만나고, 정책채널은 일상적으로 가동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금융노조와의 간담회에선 "정의당은 6석의 적은 의석을 가졌지만, 내년 총선을 계기로 군소 정당 시대를 마감하려 한다"며 "그게 가능하냐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저는 가능하고도 남는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심 대표의 행보는 범(汎)여권에서 탈피해 '독자 노선'을 가겠다는 취임 일성과도 맞닿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저임금제, 주52시간 근로제, 탄력근로제 등 주요 노동정책의 시행 방식 등을 두고 정부여당을 향한 노동계의 불만이 높아진 가운데 정의당의 차별성을 부각하기 위해 '노동 이슈'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현주 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최근 여당에서 주52시간 근로제 유예 법안을 발의한 데 이어 각종 규제완화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노동계의 의견을 들으려고 마련한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여당과의 차별성을 부각하고 노동자를 대변하기 위한 정당이 정의당임을 강조하려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발언하는 심상정
발언하는 심상정(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을 방문,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등 지도부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9.8.13 uwg806@yna.co.kr

hrse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8/13 18:3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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