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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닭의 목 물어뜯어 죽인 프랑스 남성 고발당해

송고시간2019-08-11 23:27

닭의 목을 입으로 물어뜯어 죽이는 영상 SNS로 확산…동물단체 고발

[브리지트바르도재단 트위터 캡처=연합뉴스]

[브리지트바르도재단 트위터 캡처=연합뉴스]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프랑스에서 한 성인 남성이 살아있는 닭의 목을 입으로 물어뜯어 죽이는 영상이 공개돼 동물권 단체가 동물 학대로 사법당국에 고발했다.

최근 프랑스어권 트위터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살아있는 닭을 한 성인 남자가 죽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돌았다.

이 영상을 보면 한 성인 남성이 술자리에서 얼굴에 웃음을 띤 채 닭 한 마리를 안고 있다가 갑자기 닭의 목을 입으로 물어 끊는 장면이 나온다. 닭은 남자의 입에 목이 물린 채 파닥거리다가 죽어 테이블 옆으로 내팽개쳐졌다.

이 영상은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를 타고 급속히 확산했고 명백한 동물 학대라는 비난이 거세게 일었다.

프랑스의 영화배우이자 동물권 운동가인 브리지트 바르도가 설립한 바르도 재단은 이 남자가 바스크 지방의 전통 구기종목 '펠로타'의 챔피언인 빅상트 라랄드라고 신원을 공개하고 고발 방침을 밝혔다.

바르도 재단의 피레네 아틀랑티크 대표 다니엘 라포소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바스크의 펠로타 챔피언인 빅상트 라랄드가 이로 살아있는 닭의 목을 끊어낸 것은 올해 6월"이라면서 "우리 재단은 변호사에게 그에 대한 소송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프랑스에서 동물의 신체를 학대하거나 유기해 유죄 판결을 받을 시 양형은 최대 징역 2년에 벌금 3만 유로(4천만원 상당)다.

영상의 주인공인 라랄드는 과오를 인정하고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RTL 방송이 11일 전했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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