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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이틀 연속 가자지구 접경서 팔레스타인인 사살

송고시간2019-08-11 17:05

이스라엘군 "팔레스타인 남성이 이스라엘군 향해 총격"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가자지구와 이스라엘의 접경에서 양측의 충돌이 잇따르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11일(현지시간) 오전 가자지구 접경에서 팔레스타인인 1명을 사살했다고 발표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언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무장한 남성 1명이 가자지구 북부와 접한 분리장벽(보안장벽)으로 접근하는 모습을 발견했고 이 남성이 이스라엘 군인들을 향해 총을 쏘자 이스라엘 군인들이 발포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보건당국은 이스라엘군에 피살된 남성의 신원이 마르완 나세르(26)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 사건의 대응으로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인 하마스의 군 진지들을 탱크로 타격했다.

앞서 하루 전인 10일에도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 방향에서 분리장벽에 접근하던 팔레스타인인 4명을 사살했다.

이스라엘군은 숨진 팔레스타인인들이 AK-47 소총, 로켓추진식수류탄(RPG) 발사기 등으로 무장하고 있었다며 이들이 이스라엘을 겨냥한 공격을 시도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지중해 연안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구글 캡처]

지중해 연안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구글 캡처]

팔레스타인인 약 200만명이 사는 가자지구는 유혈사태가 멈추지 않는 중동의 화약고이다.

하마스는 2006년 팔레스타인 총선에서 승리한 뒤 이듬해인 2007년 가자지구에서 파타 정파를 몰아내고 독자적으로 통치 중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테러조직으로 규정하고 가자지구에 대한 정치·경제·군사적 압박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작년 3월부터 가자지구 분리장벽 근처에서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반이스라엘 시위가 정기적으로 진행됐고 이 과정에서 200명이 넘는 팔레스타인인이 이스라엘군에 피살됐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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