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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절도범 오인받은 양키스 단장, 경찰 포위에 '식은땀'

송고시간2019-08-11 08:55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

[UPI=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의 브라이언 캐시먼(52) 단장이 무장 차량 절도범으로 오인돼 일촉즉발의 아찔한 상황을 겪은 사연을 공개했다.

11일(한국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캐시먼 단장은 지난 주말에 그의 흰색 지프 랭글러 차량을 도난당했다.

차는 어딘가에 버려졌고, 이번 주에 캐시먼 단장은 견인된 차량을 찾아가라는 연락을 받았다.

캐시먼 단장은 이 차를 몰고 미국 코네티컷주에 있는 노워크 경찰서로 향했다. 차량에 남아 있을 범죄 증거를 경찰이 확인하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캐시먼 단장은 가는 길 중간에 뉴욕 북동부에 있는 다리엔의 한 주유소에 들렀다.

그는 "이때부터 상황은 급격하게 변했다"고 했다.

주유소를 떠나려는 순간 갑자기 경찰이 에워쌌다.

경찰차 5대가 캐시먼 단장의 차량을 포위했고, 경찰관 6∼9명이 일제히 총구를 겨누고서는 "무기를 내려놔"라고 외쳤다.

마침 해당 지역 병원에서 총기 사건을 일으킨 범죄자가 탑승한 차량이 흰색 지프였다.

설상가상으로 캐시먼 단장의 차량은 여전히 도난 차량 리스트에 남아 있었다.

경찰은 설마 차에 있는 사람이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구단인 양키스의 캐시먼 단장이라는 걸 알 길이 없었다.

졸지에 무장 차량 절도범으로 오인당한 캐시먼 단장은 경찰의 지시에 따라 시동을 끄고, 차에서 내려, 등을 돌린 채 경찰 쪽으로 걸어갔다.

캐시먼 단장은 다행히 15분 만에 차 주인이라는 것을 입증했고 경찰과 함께 경찰서로 가 업무를 마쳤다.

그는 "경찰들은 매우 프로다웠고, 잘 훈련돼 있었다. 그들은 할 일을 정확하게 수행했다"고 감탄했다.

그는 "나는 공권력을 존중한다. 뉴욕 경찰도 코네티컷 경찰도 모두 대단한 일을 하고 있다. 때로는 독특한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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