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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주식 거래대금 하루 평균 8.6조…올해 최저 수준

송고시간2019-08-11 08:05

잇단 악재에 투자심리 위축…시총 상위 100개 상장사 중 80곳 주가 하락

[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지난달 잇단 악재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주식 거래 규모가 연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증시의 하루평균 거래대금(코스피+코스닥)은 8조5천937억원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동월보다 4.0% 줄고 직전 달보다는 3.4% 감소한 것이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코스피)시장이 4조4천290억원이고 코스닥시장이 4조1천647억원이다.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올해 들어 5월까지는 9조원 선을 계속 웃돌다가 6월(8조8천887억원) 9조원 선 밑으로 내려갔고 7월에는 더 줄었다.

올해 5월 말부터는 코스피와 코스닥 등 주식 거래세율(코스피는 농특세 포함)이 0.30%에서 0.25%로 1996년 이후 23년 만에 하향 조정되는 호재가 있었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했다.

지난달 증시 거래 규모가 연중 최저를 보인 것은 잇단 악재로 시장의 투자심리가 그만큼 위축됐기 때문이다.

지난달 중국 상하이에서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이 열렸지만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났고 일본은 고순도 불화수소(에칭가스) 등 3개 반도체 소재 품목의 대 한국 수출 규제에 나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증폭됐다.

이에 지난달 코스피는 5.0% 하락했고 코스닥지수는 8.7% 내렸다.

이런 상황에서 주요 상장사의 주가도 줄줄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0개 상장사(지난달 말 기준) 중 무려 80곳이 7월에 주가가 하락했다.

예컨대 한미사이언스의 주가는 6월 말 6만8천200원에서 지난달 말 4만6천950억원으로 31.16% 하락했고 한미약품(-28.22%), 롯데지주(-22.73%), 현대건설(-19.68%), 넷마블(-19.65%), 호텔신라(-18.87%), LG디스플레이(-18.77%) 등 30곳의 주가도 10% 넘게 내렸다.

주가가 오른 기업은 20곳으로, 그중 10% 넘게 상승한 곳은 NAVER(21.05%), 헬릭스미스(17.14%), S-Oil(12.43%), SK하이닉스(10.65%) 등 4곳에 그쳤다.

당분간은 투자심리가 회복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개인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금액인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 6월 말 10조4천701억원에서 지난달 말 9조4천788억원으로 줄어든 데 이어 이달 8일에는 8조1천821억원까지 줄었다.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 빚을 내 주식을 사는 개인 투자자가 많아져 잔고가 늘지만, 시장 불안으로 위험자산 선호도가 작아지면 잔고가 줄어드는 추세를 보인다.

◇ 하루평균 주식 거래대금 (단위: 백만원)

연월 하루평균 주식 거래대금(코스피+코스닥)
2019/07 8,593,679
2019/06 8,899,693
2019/05 9,713,001
2019/04 9,628,429
2019/03 9,387,251
2019/02 9,603,659
2019/01 9,336,592
2018/12 8,472,534
2018/11 8,424,450
2018/10 9,564,794
2018/09 10,777,599
2018/08 8,763,450
2018/07 8,954,811
2018/06 12,445,739
2018/05 14,991,674
2018/04 14,295,669
2018/03 12,394,784
2018/02 13,049,354
2018/01 15,810,633

ka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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