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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너미'에서 결별…페덱스, 아마존 화물배송 중단키로

송고시간2019-08-08 23:27

6월 항공운송 이어 이달말 종료 지상배송 계약 연장않기로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미국 운송업체 페덱스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과의 사실상 '결별'을 선언했다.

8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페덱스는 이달말 기한이 돌아오는 아마존과의 지상 화물 운송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AP=연합뉴스]

[AP=연합뉴스]

지난 6월에 아마존과의 항공 화물 운송 계약을 종료한 데 이은 것이다.

WSJ은 페덱스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아마존이 화물 항공기 리스와 트럭 구매, 지방 배송 운전자에 대한 지원 등을 통해 자체 배달 네트워크 구축에 나서면서 오랜 파트너였던 페덱스와 아마존 사이의 긴장이 격화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굴레인 캐피털'의 매니징 파트너인 트립 밀러는 "'프레너미'(frenemy·친구이자 적)였던 페덱스와 아마존이 이제 서로를 경쟁자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이미 페덱스에 대한 의존을 줄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화물 건설팅회사인 SJ컨설팅에 따르면 아마존은 지난 7월 배송 물량 가운데 45%를 자체망을 통해 배달했고, 페덱스를 이용한 배달은 기록되지 않았다. 28%는 미 연방우체국(USPS), 21%는 또 다른 배송업체인 UPS를 각각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덱스는 지난해 총 매출 가운데 아마존 화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1.3%로, 금액으로는 10억달러에 미치지 못한다고 밝혔다.

WSJ은 다만 페덱스는 아마존의 국제운송은 여전히 담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아마존이 페덱스에 지상·항공 화물 운송을 맡길 수 있지만 계약종료에 따라 우호적인 배송료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을 통해 물품을 판매하는 이른바 '제3자'(third-party) 판매자들도 페덱스를 통해 화물은 운송할 수 있다.

[AFP=연합뉴스]

[AFP=연합뉴스]

lkw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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