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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매체들, 홍콩시위대에 "일국양제 마지노선 넘지 마라" 경고(종합)

송고시간2019-08-07 16:47

"美, 中 상대 과격게임에 홍콩 젊은이들을 총알받이로 쓰려 해"

경찰 최루탄에 맞서 벽돌을 던지는 홍콩 시위대
경찰 최루탄에 맞서 벽돌을 던지는 홍콩 시위대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선양=연합뉴스) 김진방 차병섭 특파원 = 중국 주요 매체들이 갈수록 격렬해지는 홍콩 시위대를 향해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의 마지노선을 넘지 말라고 경고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는 7일 1면 논평(論評)에서 일부 시위대의 폭력행위를 나열하면서 "이는 홍콩의 번영과 안정을 해칠 뿐 아니라 일국양제의 마지노선을 넘어서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인민일보는 시위대의 폭력행위는 질적으로 매우 심각하며 악질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밝혔다.

신문은 이어 "일국양제는 홍콩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아름다운 방안"이라며 "또 반환 이후 홍콩의 장기적인 번영과 안정을 위한 제도적 장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콩이 평안해야 국가가 평안하고, 국가가 평안해야 홍콩이 평안하다는 말처럼 홍콩과 중국은 분리할 수 없는 관계"라고 덧붙였다.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도 홍콩 시위의 주축인 젊은이들을 향해 이들은 선동당한 것이며 향후 취업 등 직업경력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환구시보는 7일 사평(사설)에서 "홍콩 과격시위대 대다수는 젊은이다. 이들은 민주 자유 등의 구호에 민감하고, 매우 불붙기 쉬운 집단"이라면서 주거 등 여러 고민뿐 아니라 집단적 특성이 시위 참여에 영향을 끼쳤다고 규정했다.

이어 "재미를 느끼고, 다른 사람에게 선동당하며, 현장 분위기에 휩쓸리는 등 복잡한 요소 때문에 젊은이들이 과격시위의 가장 선두로 돌진했다"면서 "서양 여론의 칭찬은 그들이 '정의로운 일'을 한다는 환상을 더해줬다"고 비판했다.

환구시보는 "세계 각지의 시위군중을 묘사하는 부정적인 용어가 '오합지졸'이다"면서 "이들은 반드시 극소수 '정치적 지도자'의 조종을 받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콩의 급진적 반대파 거물의 실명을 언급하고 "그들의 자녀는 모두 어디에 있는가. 자녀 중 누가 시위대 맨 앞에 섰는가"라면서 "그들은 자녀를 외국으로 보내 경찰과 충돌하는 위험한 현장에서 그림자도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환구시보는 또 폭력시위대에는 '극소수 진정한 폭도'와 '따라다니며 소란을 피우는 다수'가 있다면서 "다수는 홍콩이 더욱 혼란스러워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홍콩은 그들이 살아가야 할 터전"이라고 말했다.

특히 "현재의 폭력행위에 말려들면 인생에 오점으로 기록될 것이다. 높은 확률로 장차 인생에서 대가를 지불할 것"이라면서 "세계적 혼란을 보면 대부분이 법의 추궁을 받고, 일부는 전과자가 돼 사회진출 후 직업경력에 부정적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또 미국은 중국을 상대로 하는 과격한 게임에서 홍콩 젊은이들을 총알받이로 쓰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방이 청년층 '반대인사'에게 줄 수 있는 도움도 제한적"이라면서 "극소수가 서양대학의 장학금 등을 받겠지만, 그들은 매우 빨리 주변으로 밀려나 잊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환구시보는 "홍콩 젊은이들의 미래는 조국이 점점 강대해지면서 제공하는 지지에 근거해야 한다"면서 "오합지졸이 되지 말고 독립적으로 생각하고 정치적으로 개인적 이익을 취하려는 야심가에게 이용당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bscha@yna.co.kr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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