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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녕 일본 시민들의 마음을 짓밟지 않으려면…"

정의연·예술인들 성명 "소녀상 전시 중단 규탄…日 시민권리 박탈"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한국 위안부 문제 관련 시민단체와 미술 작가들이 일본 국제예술제 아이치 트리엔날레에서 '평화의 소녀상'이 포함된 기획전을 중단시킨 일본 정부의 조치를 규탄하고 나섰다.

정의기억연대(정의연)는 4일 공동성명을 통해 "일본 아베 정권의 역사 지우기와 아이치(愛知)현 지사의 전시중단 결정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한 "소녀상 철거 등 일본군 성노예제와 관련한 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탄압행위는 예술가들의 표현의 자유를 탄압한 것이며, 전시 관람을 통해 일본이 저지른 과거의 전쟁범죄의 역사적 사실을 직시하고자 했던 시민들의 권리를 박탈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성명에는 사흘 만에 전시가 중단된 아이치 트리엔날레 기획전 '표현의 부자유, 그 후' 한국 참여 작가들과 독일에서 '보따리전'이라는 이름으로 일본군 성노예와 여성 인권에 대한 예술 전시 활동을 펼쳐 온 예술인들도 참여했다.

'표현의 부자유, 그 후'를 보려고 몰려든 인파
'표현의 부자유, 그 후'를 보려고 몰려든 인파(나고야=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지난 3일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된 일본 아이치(愛知)현 나고야(名古屋)시 아이치현문화예술센터 '표현의 부자유, 그 후' 전시장 앞에 관람객들이 길게 줄지어 서있다. 2019.8.4 airan@yna.co.kr

정의연은 가와무라 다카시(河村隆之) 나고야 시장이 '일본 국민의 마음을 짓밟는 일'이란 주장을 내세워 소녀상 전시 중단을 요청한 일을 언급하며 "적반하장의 주장을 하기 전에 2차 세계대전 중 한국을 비롯한 중국, 대만, 인도네시아, 필리핀, 동티모르 등 아시아태평양 전역에 걸쳐 자국(일본)이 저지른 불법적인 일본군 위안부 동원 피해자들의 고통을 되새겨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아베 정권이 피해자에게 굴종을 강요하는 현 작태야말로 세계 속에서 일본을 반인권적인 국가로 스스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며, 그것이야말로 '일본국민들의 마음을 짓밟는 일'임을 하루속히 깨달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 정부가 정녕 일본 시민들의 마음을 짓밟지 않으려면 일본군 성노예제 범죄를 인정하고 이에 대한 정확한 역사적 사실을 제공·교육하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공식사죄와 배상을 포함한 일본 정부의 법적 책임을 조속히 이행해 일본 시민들과 함께 전쟁범죄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목받는 '평화의 소녀상'
주목받는 '평화의 소녀상'(나고야=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지난 3일 일본 아이치(愛知)현 나고야(名古屋)시 아이치현문화예술센터 8층 전시장에 놓인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일본 시민들이 관람하고 있다. 2019.8.4 airan@yna.co.kr

abullapi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8/04 19:0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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