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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농민협회 "美쇠고기 수입만 늘려"…美·EU 합의에 반발

송고시간2019-08-04 00:11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독일농민협회는 3일 미국과 유럽연합(EU) 이 서명한 쇠고기 합의에 대해 미국산 쇠고기의 EU 시장 진출을 늘렸다고 비판했다고 DPA통신이 보도했다.

DPA에 따르면 요아힘 루크비드 독일농민협회 회장은 이날 "(남미와 EU 간) 메르코수르 자유무역협정(FTA)이건, 미국과의 이(쇠고기) 합의든 EU는 유럽 농민에게 불이익이 되는 양보를 점점 더 많이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번 합의를 큰 우려를 갖고 지켜보고 있다"면서 "미국산 수입농산물에 시장을 개방하는 것은 기후변화에 대한 논의를 고려해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일 백악관에서 열린 미국과 EU 간 쇠고기 협상 타결 서명식에서 "EU가 적극적으로 나선 데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EU 집행위는 이미 지난 6월에 '성장 호르몬을 주사하지 않은'(hormone-free) 쇠고기 수입 쿼터를 현행대로 4만5천t으로 유지하되, 이 가운데 3만5천t, 약 80%를 미국에 할당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렇게 되면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에는 나머지 1만t만 할당받게 된다.

미국과 EU 간 서명한 쇠고기 합의는 유럽의회 비준 동의를 남겨두고 있다.

하지만 독일을 비롯해 일부 회원국 농민이 반발하고 있어 최종 비준 과정에 진통이 예상된다.

미·EU 쇠고기 합의 서명식에서 연설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미·EU 쇠고기 합의 서명식에서 연설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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