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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경제전쟁] 언론노조 "상호 혐오 조장 보도 자제해야"

송고시간2019-08-02 17:56

"양비론도 안 돼…누가 인류 가치 훼손하는지 정확히 밝혀야"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전국언론노동조합이 한일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데에는 양국 일부 언론의 상호 혐오를 증폭시키는 보도가 영향을 미쳤다면서 저널리즘의 본령을 지키자고 촉구했다.

언론노조는 2일 성명을 내고 "양국 언론은 서로를 혐오와 증오의 구렁텅이로 빠뜨릴 추측성 보도와 왜곡 보도를 중단해야 한다"라며 "중간자인양 거드름을 떨며 중계방송하듯 정치인의 말을 검증도 없이 기계적으로 인용하는 데 열을 올려서도 안 된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인류애 관점에서 양국 모두 일제강점기 자행된 성노예와 강제동원 문제는 인류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범죄라는 것을 부인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언론노조는 그러면서 "현 갈등 상황을 마치 특정 세력의 준동인 것처럼 왜곡하거나 양비론적 논리로 쌍방을 비난해서도 안 된다"라며 "인류의 진보와 보편적 인권의 가치를 누가 훼손하고 있는지, 누가 정치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혐오를 조장하는지 정확하게 밝혀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상호 간 혐오와 갈등을 증폭시키는 보도가 다시 양국 언론에 확대 인용되면서 사태를 악화시켜 온 것을 반성해야 한다"라며 "이제 양국 언론 노동자들은 현 갈등 상황에 대한 상호 간의 여론이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자"라고 촉구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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