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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A형 간염 원인 오리무중…잠복기 9월까지, 2차 감염 우려

송고시간2019-08-02 18:04

환자 71명 모두 부산 모 식당서 중국산 젓갈 섭취

시, 문제의 젓갈 추적 실패…다른 식당 도구에서도 바이러스 못 찾아

해당 식당 파문 커지자 이번 주 자체 휴업 들어가

꺾이지 않는 A형 간염 기세…"백신 맞고 음식도 조심해야" (CG)
꺾이지 않는 A형 간염 기세…"백신 맞고 음식도 조심해야" (CG)

[연합뉴스TV 제공]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 한 식당을 이용한 사람에게서 A형 간염 환자가 집단으로 발병했으나 보건당국이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2일 부산시에 따르면 해당 식당을 이용한 사람 중에 A형 간염 확진 환자는 이날 현재 71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6월 초부터 7월 15일까지 해당 식당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에서 A형 간염 환자가 집단으로 발병한 것을 알게 된 것은 7월 22일.

A형 간염 환자들을 조사한 결과 모두 중국산 조개 젓갈을 먹었다는 게 공통점으로 나왔다.

보건당국이 문제의 식당에 찾아갔을 때는 중국산 조개 젓갈은 없었다.

부산시는 "식당에서 이미 폐기했는지 확인할 수 없었다"며 "다른 젓갈류와 칼, 도마 등을 수거해 역학조사를 의뢰한 결과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는 "발병 원인으로 의심되는 중국산 조개 젓갈 유통과정을 역추적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A형 간염은 2주에서 최대 50일까지 잠복기를 가지고 있어 2차 감염도 우려되고 있다.

최대 잠복기를 고려하면 식당에서 발생한 A형 간염 발병은 9월까지 계속될 수도 있다.

시는 "아직 2차 감염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잠복기를 고려하면 배제할 수 없다"며 "해당 식당 카드 사용 내용 등을 파악해 이용객을 상대로 A형 간염 검사를 벌이는 등 추가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A형 간염 환자가 집단 발병했지만, 부산시는 해당 식당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해당 식당은 이번 주부터 자체 휴업에 들어갔다.

시는 "다른 지역에서 중국산 조개 젓갈에서 원인균이 나왔지만, 부산에 있는 해당 식당에서 제공한 젓갈과는 다른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정확한 원인이 확인되지 않아 현행법상으로 식당 이름을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시는 "부산에서 올해 들어 발생한 A형 간염 환자는 현재까지 247명이지만 대전은 환자가 1천500명을 넘어섰다"며 "인구를 고려하면 부산은 A형 간염 환자가 적은 편이어서 예방접종과 접촉자 검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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