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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막판 호우로 충북 농작물 완전 해갈…저수량도 '껑충'

송고시간2019-07-29 18:16

도내 761개 저수지 저수율 63∼81%…평년 수준 거의 도달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지난 25일부터 나흘간 내린 막바지 장맛비가 충북 지역의 가뭄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대지 적시는 장맛비
대지 적시는 장맛비

[연합뉴스 자료사진]

29일 충북도와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25일부터 28일까지 도내에는 23.5∼148.5㎜의 비가 내렸다.

괴산에 가장 많은 148.5㎜가 내렸고 증평(140㎜), 청주(137.5㎜), 진천(126.5㎜), 음성(106㎜)도 100㎜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했다.

대지를 적신 비가 저수지로 유입되면서 저수율도 껑충 올라갔다.

충북도가 집계한 이날 기준 도내 578개 농업용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81.4%로 지난주(73.5%)보다 7.9% 포인트 상승했다.

평년 저수율(85.6%)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도내 183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 역시 이번 장맛비가 오기 전 53.7%보다 9.3% 포인트 상승한 63%로 높아졌다. 평년대비 91% 수준의 저수율이다.

충북도는 지난 19∼21일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28∼93.4㎜의 비가 내린 데 이어 이번 장맛비로 농작물 가뭄이 모두 해소됐다고 분석했다.

이달 중순까지 이어졌던 밭작물 가뭄 '관심주의' 단계도 '정상'으로 돌아왔다.

다만 올 상반기 강수량이 예년 절반 수준에 머물고, 본격적인 여름철 폭염을 앞두고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충북도 관계자는 "막바지 장맛비로 도내 저수율이 평년 수준에 육박하면서 농작물은 가뭄은 모두 해소됐으나, 폭염이 작년처럼 오랜 기간 지속한다면 또다시 가뭄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이번 장맛비로 인한 농가 피해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사례는 괴산군 소수면의 인삼밭 3천123㎡가 침수됐다는 신고 1건뿐이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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