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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법정 세운 정수봉 광주지검 차장검사 퇴임

송고시간2019-07-29 17:58

정수봉 광주지검 차장검사 퇴임
정수봉 광주지검 차장검사 퇴임

[광주지방검찰청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정수봉(53·사법연수원 25기) 광주지방검찰청 차장검사가 23년간의 검사 생활을 마감했다.

정 차장은 29일 광주지검 중회의실에서 열린 명예퇴임식에서 "최고의 고검장, 검사장, 전국 최고의 부장·검사·수사관들과 일하는 복을 누렸다. 한없이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보직을 받은 18개 청을 거쳐 마지막 부임지는 집이 됐다. 가정지청에 발령 난 셈인데 집에 무서운 분이 계셔서 직책은 여전히 차장"이라며 특유의 위트로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동료들을 위로했다.

정 차장은 앞서 검찰 내부망에 '궁불실의 달불이도(窮不失義 達不離道·궁해도 의로움을 잃지 않으며 잘돼도 도를 벗어나지 않는다)'라는 맹자의 한 구절을 남기며 선·후배들에게 감사와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퇴임사 하는 정수봉 광주지검 차장검사
퇴임사 하는 정수봉 광주지검 차장검사

[광주지방검찰청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정 차장은 1992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1996년 서울지검 동부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춘천지검 영월지청장, 대검찰청 디지털 수사담당관, 법무부 검찰국 형사기획과장, 법무부 검찰국 검찰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1부장, 대검찰청 범죄정보기획관, 서울고검 검사를 역임한 '기획통'으로 꼽힌다.

지난해 광주지검 발령 후에는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법정 출석을 끌어내는 등 차장이 한 명뿐인 광주지검에서 주요 사건을 원칙적이고 합리적으로 처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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