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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유람선 침몰 정부합동신속대응팀 활동 종료…내일 귀국

송고시간2019-07-29 17:48

2개월간 실종자 수색·선박 인양…한국인 탑승객 1명 여전히 실종상태

헝가리당국, 다음 달 19일까지 단독 육상·수상 수색 계속

다뉴브강 침몰 사고 현장…다시 운항하는 유람선들
다뉴브강 침몰 사고 현장…다시 운항하는 유람선들

(부다페스트=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한국인 관광객들을 태운 채 침몰했던 유람선 허블레아니호를 인양한 지 나흘이 지난 15일 밤(현지시간) 사고현장인 머르기트 다리 아래로 유람선들이 지나가고 있다.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놓인 조화들이 30도를 웃도는 한낮의 폭염으로 말라 있다. 지난달 29일 발생한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로 한국인 탑승객 23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 상태에 있다. 2019.6.16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號) 실종자 수색을 위해 지난 두 달 간 활동해온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이 임무를 마무리하고 30일 귀국길에 오른다.

외교부는 29일 이태호 제2차관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부처 회의를 하고 신속대응팀과 긴급구조대가 귀국하는 날에 맞춰 중대본 임무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은 지난 5월 29일(현지시간) 한국인 단체 관광객이 타고 있던 허블레아니호가 다뉴브강에서 대형 크루즈선인 바이킹시긴호에 들이받히는 사고가 난 이후 현지에서 헝가리 당국과 함께 실종자 수색 및 선박 인양 작업을 했다.

당시 허블레아니호에는 관광객과 가이드 등 한국인 33명과 선장과 승무원 등 헝가리인 2명이 타고 있었다. 탑승객 중에는 한국인 7명만 사고 직후 구조됐고 나머지 인원은 숨지거나 실종됐으며 여전히 한국인 1명은 실종상태다.

아직도 한국인 실종자 1명이 남아있는 만큼 헝가리 당국은 한국 긴급구조대가 철수한 이후에도 다음 달 19일까지 22일 동안 단독으로 육상과 수상에서 수색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때까지도 실종자를 찾지 못한다면 헝가리 당국은 지역별로 경찰 인력을 투입해 통상적인 수준의 수색 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긴급구조대장을 맡은 주(駐)헝가리대사관 무관은 임기를 한 달 연장해 다음 달 말까지 부다페스트에 머물며 경찰 당국과 실종자 수색과 관련한 업무를 지휘하기로 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신속대응팀이 철수하고 중대본의 임무가 끝난 이후에도 실종자 수색과 사고원인 규명, 책임성 확보 등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헝가리 내무부 장관 앞으로 서한을 보내 그간 헝가리 정부가 보여준 협조에 사의를 표하고, 남은 실종자 1명을 찾을 때까지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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