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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록페 유료화 첫해 관람객 반토막…근데 부산시 성공 자평?

송고시간2019-07-29 16:26

혈세 투입하는데 유료화…유명 밴드 출연 무산·공연 정체성 논란도 겹쳐

시 "협찬 수입 확보…안정적 개최 기반 마련"

부산록페스티벌
부산록페스티벌

[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 록페스티벌이 첫 유료화를 시도했지만, 유명 록밴드 출연 무산과 공연 정체성 논란 등으로 관람객은 지난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부산시는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삼락생태공원에서 진행된 2019 부산 록페스티벌에 2만5천여명이 찾았다고 29일 밝혔다.

사흘간 열렸던 지난해에 6만4천명이 찾은 것과 비교하면 관람객 수는 눈에 띄게 감소했다.

올해 부산 록페스티벌은 애초 메인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던 유명 록밴드 SOAD(System of A Down) 출연이 무산된 데 이어 대중음악을 하는 아이돌 그룹이 출연진에 포함되면서 정체성 논란을 빚었다.

중량감 있는 뮤지션을 초청해 축제 격을 높이고 관람객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한 유료화 전환 취지를 무색게 하는 대목이었다.

하지만 부산시는 이번 행사는 "성공했다"라고 자평했다.

이번 행사 사업비는 시 예산 5억원을 포함해 협찬과 티켓 수익금 등 20억원이 투입됐다.

특히 지난해 6배가 넘는 5억5천만원의 협찬 수입을 확보하는 등 행사를 안정적으로 치를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는 게 부산시 평가다.

부산록페스티벌 행사장
부산록페스티벌 행사장

[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입장권도 서울·경기·인천지역 판매 비중이 43%, 경남·울산·대구 지역 판매 비중이 13%에 달하는 등 외지 관광객 유입 효과도 있었다는 게 시 주장이다.

시 관계자는 "부산에서 판매된 입장권이 35%로 다른 지역 관광객 유치를 위한 유료화 정책의 애초 목적을 달성했다"며 "행사장 인근 숙박업소도 조기 매진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틀간 열린 올해 부산 록페스티벌에는 9개국에서 28개 팀이 참가했다.

p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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