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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 감독 아들 허훈 "아버지보다 축구는 더 잘해요"

송고시간2019-07-29 14:30

최준용 "저 없는 대표팀은 지드래곤 없는 빅뱅"

'대한민국 농구 파이팅!'
'대한민국 농구 파이팅!'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9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열린 2019 FIBA 농구월드컵 트로피투어 및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감독과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윗줄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종규, 이승현, 최준용, 라건아, 정효근, 강상재, 조상현 코치, 양희종, 이대성, 박찬희, 허훈, 김선형, 이정현, 김상식 감독. 2019.7.29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제가 아버지보다 농구는 못 해도 축구 실력은 더 나은 것 같습니다."

남자농구 국가대표 가드 허훈(kt)이 29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열린 대표팀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한 말이다.

농구 대표팀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난데없이 '허씨 부자'의 축구 실력이 화제에 오른 것은 최근 허재 전 국가대표 감독의 TV 예능 프로그램 출연 때문이다.

허재 전 감독은 최근 종목별 스타 플레이어들이 모여 축구단을 꾸린 한 TV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허 전 감독은 이 프로그램에서 축구 실력은 부족하지만 특유의 입담과 엉뚱한 매력을 보이는 캐릭터로 등장한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이 프로그램에 관한 얘기가 나오자 허 전 감독의 차남인 허훈이 "아버지보다 농구는 못 하지만 축구는 더 잘한다"며 너스레를 떤 것이다.

활짝 웃는 허재
활짝 웃는 허재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JTBC 예능'뭉쳐야 찬다'제작발표회에서 전 농구선수 허재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6.18 mjkang@yna.co.kr

이날 국가대표 선수들은 재치 있는 말솜씨로 여러 차례 미디어데이 행사장에 웃음꽃이 피게 했다.

주장 이정현(KCC)은 "제가 작년에 '연봉 킹'이었는데 올해 최고 연봉 선수인 김종규는 워낙 잘하는 선수라 더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면서도 "그런데 인터넷은 안 하는 게 좋겠다"고 조언했다.

네티즌들의 댓글에 상처를 받을 수도 있다는 의미였다.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프로농구 역대 최고 보수 금액인 12억7천900만원에 창원 LG에서 원주 DB로 옮긴 김종규는 "최고 연봉은 돈도 많이 받고 욕도 많이 먹는 자리로 얘기를 들어서 각오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까지 상무 소속 군인으로 대표팀에 자주 차출된 이승현(오리온)은 올해 상무에 입대한 정효근에 대해 "아마 사회에 나와 있다는 자체로 행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까지 인천 전자랜드에서 뛴 정효근은 "훈련소에서 나온 지 며칠 안 됐다"며 "훈련소에서 논밭만 보다가 여기 와서 건물도 보고 행복하다"고 즐거워했다. 그러면서 "월드컵에 나가서는 군인다운 패기로 다 무찌르고 오겠다"고 의욕을 내보였다.

각오 밝히는 허훈과 이대성
각오 밝히는 허훈과 이대성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9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열린 2019 FIBA 농구월드컵 트로피투어 및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허훈(왼쪽 두번째)과 이대성(맨 오른쪽)이 각오를 말하고 있다. 2019.7.29 hama@yna.co.kr

톡톡 튀는 스타일의 최준용(SK)과 이대성(현대모비스)은 예사롭지 않은 답변으로 재미를 더 했다.

이대성은 지난 시즌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과 '자유이용권 내기'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팬분들도 식상해 하는 질문"이라며 "(그 얘기를 또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해 사회자를 무안하게 만들었다.

유재학 감독은 지난 시즌 도중 "우승하면 다음 시즌 이대성이 원하는 대로 플레이하도록 자유를 주겠다"며 프로농구에서 때아닌 '자유이용권'이 화제에 오르게 했다.

최준용은 주장 이정현이 "분위기 메이커는 아무래도 최준용"이라고 말하자 "제가 없는 대표팀은 지디 없는 빅뱅"이라고 말해 행사장에 폭소가 터졌다.

지드래곤(지디)은 그룹 빅뱅의 리더다.

최준용은 "형들 경기에 앞서 제가 컨디션 관리를 다 해드리고 있다"며 "저는 선수가 아니고 형들 컨디션 관리해주는 차원에서 왔다"고 농담을 계속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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