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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사단·특수통' 전성시대…중간간부 인사서도 약진 전망(종합)

송고시간2019-07-29 16:03

과거 손발 맞춘 특수통 검사 승진할 듯…여검사도 중용 가능성

검사장 승진 27기까지 내려가자 차장급 이하 검사들 잇단 사의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 '공정한 경쟁질서 확립을 위해'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 '공정한 경쟁질서 확립을 위해'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이 25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19.7.25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 취임 다음 날 바로 검찰 고위 간부 인사가 단행된 데 이어 이르면 이번 주 내로 중간 간부 인사를 통한 전열 정비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차장·부장검사급 인사에서도 윤 총장과 함께 일한 인연이 있는 '윤석열 사단'과 '특수통' 검사들이 약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르면 이번 주 고검 검사(차장·부장검사)급 승진·전보 인사를 발표한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것은 지난 2년간 윤 총장이 이끌었던 서울중앙지검 차장검사 자리다.

앞서 검찰 고위직 인사 때 서울중앙지검에서 윤 총장과 함께 근무하던 이두봉 1차장(55·사법연수원 25기), 박찬호 2차장(53·26기), 한동훈 3차장(46·27기)은 나란히 대검찰청 간부로 자리를 옮겼다.

윤 총장이 '쓴 사람을 믿고 또 쓰는' 인사 스타일을 명확히 보여준 만큼 중앙지검 1∼3차장에는 윤 총장과 근무한 인연이 있는 '특수통'들이 중용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현재 주영환(49·27기) 대검 대변인, 신자용(47·28기) 법무부 검찰과장, 신봉수(49·29기) 특수1부장, 송경호(49·29기) 특수2부장 등이 거론된다.

특히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판 대응과 함께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수사를 이어가야 한다.

이들 수사를 맡았던 한동훈 3차장검사가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이동해 지휘를 이어가기에 '윤석열-한동훈' 라인과 손발을 맞추던 부장검사가 승진 기용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윤 총장이 취임 일성으로 '공정 경쟁질서 확립'을 강조한 만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장도 관심이 쏠리는 자리 중 하나다.

대검이 반부패·강력부 산하에 공정거래 범죄 사건 처리를 연구·지원하는 조직 신설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에 서울중앙지검의 공정거래·기업 수사도 상당히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검의 공정거래 전담 조직을 이끌 인물로는 구상엽(45·30기)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호 순항할까..
윤석열 호 순항할까..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의 깃발이 바람에 날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2019.7.16 uwg806@yna.co.kr

이번 중간 간부 인사에선 윤 총장이 여성 검사를 서울중앙지검 차장검사 등 주요 보직에 배치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윤 총장 재임 때 처음으로 서울중앙지검에서 여성 차장검사가 배출됐다. 이노공(50·26기) 4차장검사가 그 주인공이다. 올해 2월 인사 때는 3차장 산하 모든 특수수사 부서에 여성 검사들이 1명씩 배치되기도 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근무는 검찰 안팎에서 능력을 인정받는 지름길이지만 업무 강도가 세다는 이유로 기존에는 여성 검사 배치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검찰 고위 간부 인사에서 27기까지 검사장 승진이 이뤄지자 승진 명단에서 빠진 일부 검찰 간부들은 사의를 표명했다.

사의를 표한 차장검사는 25기가 주를 이뤘다. 김광수(51·25기) 부산지검 1차장, 정수봉(53· 25기) 광주지검 차장, 이성희(55·25기) 대전지검 차장, 서영수(50·25기) 수원지검 차장 등이다.

이형택(55·24기) 서울고검 공판부장과 박장우(52·24기), 김병현(54·25기) 서울고검 검사도 사의를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에선 김종범(49·28기) 조사1부장과 이헌주(47·30기) 형사9부장이, 인천지검에선 민기홍(46·30기) 공안부장이, 수원지검에선 송길대(48·30기) 형사3부장이 물러났다.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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