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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관계 개선에 중국인 북한 관광 최대 50% 급증

평양·판문점·개성에도 중국인 단체 관광객 넘쳐

시진핑 방북에 올 하반기도 유커 방북 증가 예상

중국인 북한 관광 급증
중국인 북한 관광 급증

[바이두 화면 캡처]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김윤구 김진방 특파원 = 북·중 정상 간 수차례 회동으로 양국 관계 개선이 크게 진전됨에 따라 중국인들의 북한 관광이 올해 상반기에 최대 5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이 유엔 대북제재로 대규모 경제 지원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관광 등을 통해 북한을 우회 지원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16일 중국 여행사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인들의 북한 관광이 전년 대비 30~50% 정도 늘었다.

북한 전문 중국 여행사들에는 금강산과 개성, 판문점, 평양 등을 둘러보는 최장 1주일짜리 북한 여행 상품까지 나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5월 노동절에는 수천 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단둥에 도착해 압록강 투어를 즐겼다. 선양철도국제여행사는 북한 관광을 위해 총 8개 관광 노선을 만들고 당일 관광 상품도 내놨다.

이런 현상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차례나 방북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며 핵 문제로 경색됐던 북·중 관계가 급속히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4월 최고인민회의에서 '자력갱생'을 강조했는데 북한 정부는 경제적 자립 추진을 위한 방법으로 북한 내 관광 산업 발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중국인들이 폐쇄된 북한에 대해 신비감을 갖고 있는 데다 옛날 중국의 모습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중년 이상 노년층에서 북한 여행에 대한 호응이 높다"면서 "최근 북·중 관계 개선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중국인들의 북한 관광이 상반기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다.

시진핑 주석이 지난달 말 방북하며 사실상 중국인들의 대북 관광을 전면 허용하는 신호를 줬을 뿐 아니라 올해가 북·중 수교 70주년이라 각종 관련 행사가 이어지면서 중국인들의 북한 방문이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중국인 북한 관광 급증
중국인 북한 관광 급증

[바이두 화면 캡처]

단둥 지역의 경우 이달부터 10월 말까지 평양으로 들어가는 중국발 열차가 만원이라 표를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알려졌다.

일부 중국 기업들은 인센티브 단체관광 지역으로 북한을 택하는 사례까지 있고 베이징(北京)을 포함해 상하이(上海)나 저장(浙江)성 지역에서도 북한 관광에 대한 관심이 큰 상황이다.

다른 여행사 관계자는 "평양과 판문점, 개성 시내에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흔히 볼 수 있을 정도로 대북 관광이 성황을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북한이 지난달 말부터 집단 체조 공연을 재개해 연간 700만 유로(93억여원)의 수입을 거둘 것으로 보이는데 이 가운데 대부분이 중국인 관광객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코트라 등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을 찾은 중국 관광객은 120만 명으로 전년 대비 약 50% 늘었다.

북한이 중국 관광객을 통해 벌어들인 외화는 3억6천만 달러(4천250억원)에 달하고 이는 400억 달러(47조2천300억원)로 추정되는 북한 GDP(국내총생산)의 1%에 가까운 수치다.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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