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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 철인들의 대향연, 수영 마라톤…한계에 도전하다

최대 5시간 이상 치열한 경쟁…익사 사고 위험까지
광주세계선수권 조직위 "철저한 안전 관리로 사고 예방"
'수분 보충은 필수'
'수분 보충은 필수'(여수=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4일 여수 엑스포 해양공원 오픈워터 수영 경기장에서 열린 오픈워터수영 여자 10km 경기에서 선수들이 반환점을 돌며 음료수를 마시고 있다. 2019.7.14 saba@yna.co.kr

(여수=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수영 마라톤' 오픈워터는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는 종목이다.

수영 철인들은 짧게는 5㎞에서 길게는 25㎞의 장거리 구간을 쉼 없이 헤엄친다.

선수들은 넘실거리는 바다에서 뜨겁게 내리쬐는 햇볕을 맞으며 수영한다. 수십 명의 선수들이 함께 헤엄쳐 몸싸움도 심심치 않게 일어난다.

이런 조건 속에서 선수들은 최대 5시간 이상(25㎞ 종목)을 헤엄친다. 말 그대로 극한의 종목이다.

워낙 체력 소모가 심하다 보니 각 팀 코치들은 5m 길이의 긴 막대기를 이용해 선수들에게 음료수를 전하기도 한다.

선수들은 영법을 배영으로 재빠르게 바꾼 뒤 음료를 섭취하고 다시 물살을 헤친다.

'가자! 결승선으로!'
'가자! 결승선으로!'(여수=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4일 여수 엑스포 해양공원 오픈 워터 수영 경기장에서 열린 오픈워터 수영 여자 10km 경기에서 선수들이 힘차게 물살을 가르고 있다. 2019.7.14 yatoya@yna.co.kr

선수 간 경쟁이 치열하고 체력 소모가 심하다 보니 인명 사고가 나기도 한다.

미국 오픈워터 대표팀 선수였던 프랜 크리펜은 2010년 10월 아랍에미리트 푸자이라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오픈 워터 남자 10㎞ 경기 중 익사했다.

당시 크리펜은 탈수 증세를 겪기 시작한 8㎞ 지점에서 경기를 강행하다 숨졌다.

FINA가 주최한 국제수영대회에서 익사 사고가 난 건 처음이었다.

국내에서도 오픈 워터 경기 중 참가자가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2016년 8월 세종시수영연맹회장배 전국 오픈워터 대회에서 한 참가자가 1.5㎞ 코스를 수영하다 호흡 곤란을 호소한 뒤 세상을 떠났다.

2019 FINA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오픈 워터 종목 안전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여수 앞바다 물살 가르는 선수들
여수 앞바다 물살 가르는 선수들(여수=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4일 여수 엑스포 해양공원 오픈워터 수영 경기장에서 열린 오픈워터 수영 여자 10km 경기에서 선수들이 힘차게 물살을 가르고 있다. 2019.7.14 [항공촬영팀] yatoya@yna.co.kr

이번 대회 오픈워터 종목은 FINA 규정에 따라 날씨가 선선한 오전에 시작한다.

14일 전남 여수엑스포해양공원 오픈워터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10㎞ 경기는 오전 8시에 시작됐다.

안전한 경기 진행을 위해 많은 장비와 인력도 투입했다.

조직위는 오픈 워터 종목에만 보트 9대, 제트스키 2대, 카약 20대를 배치했고, 총 74명의 구조요원이 해상과 지상에서 긴급 상황을 대비하고 있다. 전남소방본부에선 대형소방정을 지원했다.

의사 3명 등 전문 의료 인력도 선수들의 안전을 돕는다.

조직위 김효진 팀장은 "조직위는 이번 대회를 무사하게 마칠 수 있도록 만발의 준비를 했다"며 "대회가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 오픈워터 최장거리 종목인 남녀 25㎞ 경기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cycl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7/14 12:4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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