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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우호' 다리 놓아준 유자명을 기억하며…中에 식수

한중우호카라반 참가자들, 후난성 창사에 한중우의나무 심어
유자명 선생을 기억하며 잣나무 심기
유자명 선생을 기억하며 잣나무 심기(창사=연합뉴스) 외교부 공동취재단 = 외교부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20∼30대 청년들과 함께 임정 활동 근거지를 돌아보기 위해 출범한 '한중 우호 카라반'이 지난 13일 중국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시 푸룽구 후난농업대학 유자명기념관에 한중 우의를 상징하는 나무를 심고 있는 모습. 2019.7.14

(창사=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외교부 공동취재단 = 한국과 중국에서 모두 훈장을 받은 독립운동가 우근 유자명(1894∼1985) 선생을 기리는 동시에 한중 양국 우의를 상징하는 나무가 중국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에 뿌리를 내렸다.

외교부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20∼30대 청년들과 함께 임정 주요 활동 근거지를 돌아보기 위해 출범한 '한중 우호 카라반'은 13일 후난농업대 유자명기념관에서 한중 우의 식수식을 개최했다.

유 선생의 아들 류전휘 씨는 "100년 전 중국에 온 아버지가 중국 사람들과 광범위하게 교류하면서 한중이 우호 관계를 맺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며 "특히 일제의 침략에 저항하는 부분에서 양국이 우의를 쌓았다"고 떠올렸다.

김영근 주우한총영사는 "오늘 심은 나무가 무럭무럭 자라서 100년 후인 2119년에도 이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을 것"이라며 "이 기념수와 함께 한중 우호가 영원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유 선생에게 직접 수업을 받았다는 저우쉐샤오 후난농업대 총장은 유 선생이 학생을 많이 아끼고 사랑했다고 회상하며 "저도 그를 마음 깊이 존경하고 있고 그가 중국 인민을 위해 많은 공헌을 해준 것을 모든 사람이 마음 깊이 새기고 있다"고 사의를 표했다.

한중 우호 카라반 단장을 맡은 서은지 외교부 공공문화외교국 심의관은 청년들을 향해 "100년 전 청년 유자명이 이 땅에서 품었던 꿈을 기억해달라"며 "시대를 넘어서고, 이념을 넘어서고, 국적을 넘어서는 여러분의 원대한 꿈이 이 나무와 함께 자라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식수 후 표지석 제막에 참여한 신동엽(26) 씨는 "유 선생은 20년 이상 독립운동가로 활동했을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농업부문 발전에도 힘쓰셨다"며 "많은 압박이 있었을 텐데 어려움을 딛고 일어선 점을 본받고 싶다"고 말했다.

유효정(24) 씨는 이곳에 와서 본관에 파(派)까지 같은 유 선생의 활약을 처음 알았다는 게 부끄럽다며, 함께 삽을 뜨지 못한 아쉬운 마음에 손으로 나무를 심은 흙을 다독여봤다고 전했다.

유자명 기념관에 세워진 우의식수 기념비
유자명 기념관에 세워진 우의식수 기념비 (창사=연합뉴스) 외교부 공동취재단 = 외교부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출범한 '한중 우호 카라반'이 지난 13일 중국 후난(湖南)성 창사(長沙) 후난농업대학 유자명기념관에 독립운동가 우근 유자명 선생을 기리면서 한중 우의를 상징하는 나무를 심은 뒤 세운 기념비. 2019.7.14

runr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7/14 12: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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