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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정부·야권 협상 종료…노르웨이 "대화 계속될 것"

정부, 미 제재 부당성 지적…野, 새 대선 실시에 대화 초점
니콜라스 마두로(왼쪽) 대통령과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 [연합뉴스 PG]
니콜라스 마두로(왼쪽) 대통령과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 [연합뉴스 PG]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한나라 두 대통령'으로 요약되는 베네수엘라의 정치 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정부와 야권 간의 대화가 또다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끝났다고 로이터·dpa 통신 등 외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네수엘라 정부 및 여당 관계자들과 야권 대표들이 금주 들어 영국 연방 카리브해 섬나라인 바베이도스에서 정국 혼란을 풀기 위해 진행한 협상이 전날 결론 없이 종료됐다.

정부 대표단을 이끈 호르헤 로드리게스 공보부 장관은 전날 밤 트위터에 "오늘 평화를 위한 바베이도스 회담이 끝났다"며 "노르웨이 정부가 중재한 성공적인 교류였다"고 평가했다.

2명의 야권 소식통은 정부 대표단의 경우 미국이 취한 여러 제재의 부당성을 집중적으로 지적했으며 야권 대표들은 새로운 대선 실시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양측이 협의를 위해 베네수엘라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 내 권력 서열 2위로 평가받는 디오스다도 카베요 통합사회주의당 대표 겸 제헌의회 의장은 대선 재실시 가능성을 일축했다.

카베요 대표는 전날 국영 VTV에 나와 "대통령 선거는 없다. 이곳의 유일한 대통령의 이름은 니콜라스 마두로"라고 강조했다.

노르웨이 외교부는 바베이도스에서 진행된 베네수엘라 정부와 야권의 협상이 일단락됐지만 추후 협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성명에서 "베네수엘라 정부와 야권 대표 등 주요 정치 행위자들이 오슬로에서 시작된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는 점을 알린다"며 "당사자들이 대화 과정을 존중하며 발언과 성명에 최대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일부 야권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작년 5월 20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68%의 득표율로 승리, 지난 1월 두 번째 6년 임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은 작년 대선이 불법적으로 실시됐다고 주장하면서 마두로를 인정하지 않고 지난 1월 23일 임시 대통령을 자처, 미국 등 서방 50여개 국가의 지지를 등에 업고 정권 퇴진과 재선거 관철 운동을 벌이고 있다.

마두로 대통령은 과이도 의장을 향해 석유 이권 등을 노리고 좌파 정권 붕괴를 바라는 미국의 명령에 따르는 꼭두각시라고 비난하며 러시아, 중국 등의 지지와 군부의 충성을 토대로 권좌를 유지하고 있다.

과이도 의장은 지난 4월 30일 수십명의 군인과 함께 군사봉기를 시도했지만 결국 군부의 지지를 얻지 못해 실패했다.

계속되는 정국 혼란 속에 베네수엘라 정부와 야권은 지난 5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교착상태를 풀기 위한 대화를 시작했지만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한편 미국은 이날 마두로 대통령 암살 기도 혐의로 체포됐다가 사망한 해군 대위 라파엘 아코스타 사건과 관련해 베네수엘라 군 정보기관(DGCIM)의 미국 내 직·간접적 자산을 동결하는 제재를 가했다.

아코스타 대위는 지난달 21일 체포된 후 29일 사망했다. 가족과 야권은 고문에 의한 타살이라고 주장하며 독립적인 조사를 촉구했다.

penpia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9/07/12 06:3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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