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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 아티스틱 수영 '기대주' 이리영 "이번 대회에선 결승 갈게요"

2년 전 부다페스트 대회 때도 출전…"당시 연습 기간 짧아 준비 제대로 못 해"
이번 대회 위해 맞춤 곡 제작…"어둠과 싸우는 용사 연기 기대해 주세요"
아티스틱 수영 이리영, 개막 앞두고 맹훈련
아티스틱 수영 이리영, 개막 앞두고 맹훈련(광주=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사흘 앞둔 9일 오후 광주 서구 염주종합체육관 아티스틱수영경기장에 마련된 연습풀에서 아티스틱 수영 솔로에 출전하는 이리영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19.7.9 jieunlee@yna.co.kr

(광주=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경기장도 너무 예쁘고 시설도 좋아요. 팬들의 응원도 훨씬 크겠죠?"

한국 아티스틱 수영의 기대주 이리영(고려대)은 곧 열릴 대회를 상상하며 한껏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11일 아티스틱 수영 대표팀 연습이 진행 중인 광주 염주 체육관에서 이리영을 만났다.

다른 선수들의 연습이 끝난 후에도 솔로 종목 연습을 위해 한동안 물속에서 더 머물던 그는 뒤늦게 물 밖으로 나왔다.

계속된 훈련에 힘들 법도 했지만, 이리영은 내내 활짝 웃는 표정으로 인터뷰에 임했다.

'준비 됐나요?'
'준비 됐나요?'(광주=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1일 오전 광주 서구 염주종합체육관 아티스틱수영경기장에서 아티스틱 스위밍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훈련을 갖고 입수 전 포즈를 동작으로 하고 있다. 2019.7.11 jieunlee@yna.co.kr

아티스틱 수영은 물속에서 음악에 맞추어 신체 각 부분을 이용해 동작을 연기하는 종목이다.

수영과 무용이 어우러져 '수중발레'로도 알려진 이 종목은 한동안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으로 불리다가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총회에서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2015년 러시아 카잔 세계수영선수권부터는 '금남(禁男)의 벽'을 허물고 남자가 출전하는 혼성 듀엣 경기를 추가했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한국은 아티스틱 수영에서 아시아 정상을 다퉜다.

하지만 2005년 대표 선발전에서 비롯된 갈등으로 침체기에 빠졌고, 한동안 4∼8인이 출전하는 팀 종목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 13년이 지나 다시 꾸려진 아티스틱 수영 팀 종목 대표팀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6위에 올랐다.

가능성을 확인한 대표팀은 지난 12월 이번 광주세계선수권에서 나설 11명의 선수를 확정한 후 맹훈련에 돌입했다.

사상 최초로 10명이 연기하는 콤비네이션 종목에도 출전하기로 했다.

성과도 있었다. 지는 4월 일본에서 열린 재팬오픈 월드시리즈에서 대표팀은 콤비네이션 동메달을 땄고, 이어진 6월 캐나다 오픈에서는 콤비네이션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은 콤비네이션 종목 결승 진출을 노린다.

아티스틱 수영 기대주 이리영
아티스틱 수영 기대주 이리영(광주=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1일 오전 광주 서구 염주종합체육관 아티스틱수영경기장에서 아티스틱 스위밍 솔로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의 이리영이 훈련하고 있다. 2019.7.11 jieunlee@yna.co.kr

솔로 종목에서는 이리영의 활약이 단연 눈에 띄었다.

2000년생으로 올해 19살에 불과한 그는 이미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 솔로 종목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당시 그는 규정종목에서 16등, 자유종목에서 19등에 올라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이리영은 듀엣 종목에 출전해 6위를 차지했다.

6월 캐나다오픈에서는 솔로 종목 5위에 올랐다.

수영 코치인 부모님 밑에서 자란 이리영은 4살부터 자연스럽게 수영을 배우기 시작했다. 아티스틱 수영을 처음 접한 것은 5살 때였다.

그는 처음부터 경영보다는 아티스틱 수영에 매력을 더 느꼈다고 했다.

"음악에 맞춰서 경기하는 아티스틱 수영이 더 재미있게 느껴졌다"며 "한 동작을 계속 반복하는 경영과 달리 다양한 움직임이 많다는 점도 흥미로웠다"고 했다.

이리영은 첫 세계선수권이었던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에 대해 아쉬움이 크다고 했다.

그는 "당시 대회 한 달 전에 급히 팀이 꾸려져 준비 기간이 너무 짧았다"며 "처음이라 긴장도 많이 했고 연습도 부족해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그래서일까. 그는 누구보다도 이번 세계선수권에 대한 기대가 커 보였다.

경기가 펼쳐질 염주체육관에서 연습을 마친 그는 "경기장도 너무 크고 예쁘고 시설도 너무 좋다"며 "부다페스트 때와는 달리 홈팬들의 응원도 많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솔로와 팀 각각 2종목(규정, 자유)과 듀엣 한종목에 출전한다.

솔로와 듀엣 종목을 위해 그는 일본 전문가에게 의뢰해 맞춤 곡을 제작했다.

곡의 주제를 설명하는 이리영의 표정은 매우 신나 보였다.

그는 "솔로 자유 종목 노래 주제는 어두운 그림자와 맞서 싸우는 용사"라며 "용사인 내가 어둠과 싸움에서 승리해 기뻐하는 모습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또 "듀엣 종목 노래의 주제는 신들의 잔치"라며 "웅장하면서도 상쾌한 멜로디로 파티가 열리는 것 같은 기분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리영은 "이번 대회는 연습 기간도 비교적 길었고, 국제대회에 출전하며 실전 감각도 끌어올린 만큼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며 "솔로에서 80점을 넘겨 결승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리영은 12일 오전 11시 열리는 솔로 종목 예선에서 이번 대회 첫 연기를 펼친다.

traum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7/11 18:1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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