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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윤석열, 의협심 캐릭터", 정청래 "尹, 의리의 총대"

금태섭 '변호사 소개 위증논란' 사과 요구에 與 일각 반박
윤석열 후보자
윤석열 후보자(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지난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이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뇌물수수 의혹 사건 위증 논란과 관련 사과를 요구한 가운데 이를 반박하는 의견이 여권 내에서 잇따라 나오고 있다.

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11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나와 "사실과 다른 얘기를 한 것을 두고 옹호하거나 잘했다고 할 수는 없는 일"이라면서도 "(금 의원과) 생각이 좀 다르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2013년도의 윤석열, 윤대진은 그냥 검사이면서 정권 실세도 아니고 검찰 내에서 중요한 실력자도 아니었다"며 "(금 의원이) 검찰이라고 하는 센 조직에서 자기의 조직원들 서로 봐주려고 감싼 것 아니냐는 시각으로 보는 것 같은데 사실을 정확하게 보는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득권을 감싸기 위해서 조폭 논리라는 식으로 보는 것은 당시 상황을 왜곡·매도하는 것이다. 그 취지(변호사 소개) 자체는 나름대로 선의를 가지고 한 것"이라며 "윤석열 후보가 가지고 있는 의협심이라는 캐릭터를 상당히 강하게 보여주는 그런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전날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금 의원에 대해 "초등학교 때 보면 꼭 이런 아이들이 있다"고 비판했다.

정 전 의원은 "누가 칠판에 낙서를 많이 했다. 담임 선생님이 들어와서 '이 낙서 누구야' 그랬더니 아무도 손을 안 든다. 그런데 윤석열 반장이 손을 들고 '제가 했다' 하니까 담임 선생님한테 윤석열이 혼날 것 같아서 '사실은 제가 했다' 하고 두 명이 나온 거다. 그랬더니 그것을 지켜보던 애가 '너 어쨌든 거짓말했잖아, 너 반장 사퇴해, 사과해' 하는 상황"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오히려 '의리의 총대를 멘 윤석열이다. 이 남자 상남자네'라고 생각했다"며 "하자가 없다. 문재인 대통령이 당연히 임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후보자 자신이 기자에게 한 말은 현재의 입장에 비추어 보면 명백히 거짓말 아닌가"라며 "그렇다면 이 부분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boba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7/11 15:2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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