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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프 만든 '日아이돌 대부' 자니 기타가와 별세

송고시간2019-07-10 11:52

자니 기타가와(왼쪽)
자니 기타가와(왼쪽)

[자니 기타가와 페이스북 캡처]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일본에서 수많은 인기 아이돌 그룹을 탄생시킨 자니 기타가와(喜多川)가 뇌졸중으로 숨졌다고 교도통신이 10일 보도했다. 향년 87세.

그는 지주막하 출혈로 지난달 18일 입원해 투병 생활을 해왔다.

'자니스 사무소'는 기타가와가 병원에서 소속 배우, 연습생들과 함께 마지막 순간을 보냈다면서 "그의 마지막 커튼이 그가 사랑했던 연습생들에 둘러싸여 내려왔다"고 전했다.

1931년 미국 LA에서 태어난 기타가와는 1950년대 일본에 정착했으며 이후 1962년 기획사 자니스 사무소를 설립하면서 본격적으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그는 남성 4인조 그룹 '자니스'를 시작으로 57년간 '스마프'(SMAP) '아라시' '캇툰' '헤이! 세이! 점프!' 등 한국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한 아이돌 그룹을 제작했다.

이들 그룹이 가요계뿐 아니라 TV 예능에서도 큰 인기를 끌면서 기타가와는 명실상부 일본 연예계 '대부'로 군림했다.

그는 가장 많은 1위 싱글 음반과 가수, 가장 많은 콘서트를 프로듀스한 인물 등 3개 부문에 걸쳐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높은 명성만큼 잡음도 있었다.

지난 1999년 한 주간지는 기타가와가 남자아이를 대상으로 여러 건의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이 건으로 기소되지는 않았지만, 이후 해당 주간지를 상대로 고소해 손해배상을 받았다. 다만 항소심에서 뒤집히면서 기타가와는 일부 패소 판결을 받았다.

연예계에 대한 열정이 컸던 기타가와는 지난 3월 개봉한 영화 '쇼넨타치'의 제작을 맡기도 했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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