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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가봐야지:경남] 에메랄드빛 바다, 대나무·연꽃 매력에 '푹'

청정 해수욕장 보기만해도 더위 싹…테마공원·계곡도 힐링 피서지
남일대해수욕장
남일대해수욕장[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여름 휴가철 꽉 막힌 도로와 붐비는 관광지에 지쳤다면 빼어난 풍광과 여유, 이색 체험 행사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경남으로 떠나보자.

에메랄드빛 바다부터 시원한 계곡과 테마공원, 농촌체험형 마을까지 산·들·바다를 아우르는 숨은 휴양지에서 올여름 무더위를 한 방에 날릴 수 있다.

◇ 사천 남일대해수욕장

신라 말 대학자인 고운 최치원 선생이 이곳을 지나며 경치에 반해 '남녘땅에서 경치가 빼어난 곳'이라고 칭하며 남일대라 불리기 시작했다.

곱디고운 조개껍데기 모래사장을 거닐며 에메랄드빛 맑은 바닷물을 바라보면 절로 탄성이 나올 정도로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수심도 1∼2m로 깊지 않고 경사도 완만해 어린 자녀들과 함께 안전한 해수욕을 즐기기 안성맞춤이다.

삼천포시외버스터미널에서 10번 시내버스를 타면 금방 도착하며 해수욕장 주변에 숙박객을 위한 리조트와 호텔도 있다.

해수욕장 동편 바닷가에 마치 커다란 코끼리가 코를 늘어뜨리고 서 있는 형상의 '코끼리 바위'도 뺄 수 없는 구경거리다.

남쪽 해안변으로 산책로를 따라가노라면 울창한 소나무 사이에 아담한 전망대가 있어 가족 단위 휴식공간으로 적격이다.

양산 배내골
양산 배내골[양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양산 배내골

배내골은 영남 알프스라 일컬어지는 가지산 고봉들이 감싼 자리에 맑게 모인 계곡이다.

주위에 야생 배나무가 많이 자란다고 해 배내골이란 이름이 붙었다.

푸른 산을 두른 사이로 맑게 흘러 고이는 물길은 그 자체로 아름다운 풍경이다. 특히 봄이면 고로쇠 수액이 날 만큼 자연의 맑음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2000년 상수도보호구역으로 지정되고 2001년 자연발생유원지 지정이 해제되면서 물놀이, 취사행위는 금지됐으나 자연이 만들어 낸 비경은 방문 가치가 충분하다.

청정 자연에서 자란 고로쇠와 아삭한 식감이 돋보이는 사과가 특산물로 전국에서 사랑받고 있다.

주변에 다양한 시설을 갖춘 예쁜 펜션도 110여개 정도 밀집해 있어 하룻밤 머물기 좋다.

양산 시내에서 배내골로 가는 1000번 직행버스가 최근 생겨 예전과 비교해 교통 불편도 많이 덜었다.

에덴밸리 스키장을 거쳐 배내골까지 직행하는 버스로 40분만 달리면 어느새 맑게 흐르는 계곡물 소리가 귓가를 간지럽힌다.

맹종죽테마파크
맹종죽테마파크[연합뉴스 자료사진]

◇ 거제 맹종죽테마파크

맹종죽테마공원은 약 9만9천㎡ 면적에 맹종죽 3만 그루가 자라는 사철 푸른 대나무 숲으로 거제시 하청면 와항마을 야산에 있다.

1926년 하청면장 신용우씨가 일본에서 맹종죽을 가져와 심어 가꾸며 만들어졌으며 현재 우리나라 맹종죽의 80%가 이곳에서 자랄 만큼 번성했다.

사계절 내내 푸른 숲을 이루지만 여름엔 바깥 기온보다 4∼7도 정도 낮기 때문에 한여름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최고의 피서지다.

자연과 더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숲속 체험행사, 죽림욕 걷기, 숲속 레포츠 체험과 서바이벌 게임, 대나무를 이용한 공방체험 등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다.

테마파크 산책코스는 약 1.4㎞로 아이와 자박자박 걸으면 약 40분 정도 소요된다.

관람요금은 어른 3천원, 어린이 1천500원이다. 인근 펜션과 리조트에서 하룻밤 묵어도 된다.

고소한 냄새가 코를 자극하는 대통 밥과 연잎밥이 유명해 이곳을 방문했다면 잊지 말고 꼭 먹어봐야 한다.

함안 아라홍련
함안 아라홍련[연합뉴스 자료사진]

◇ 함안 연꽃테마파크

함안 연꽃테마파크는 천연 늪지를 활용해 만든 자연친화 공원으로 10만9천800㎡에 달하는 면적에 홍련과 백련, 수련 등 연꽃이 자란다.

특히 매년 7∼8월이면 연꽃이 만개하고 특유의 향기와 탐스러운 꽃잎이 절정에 달해 단아한 멋을 뽐낸다.

함안군은 탐방객들이 아름다운 연꽃을 가까이서 보고 즐길 수 있도록 최근 3㎞ 길이 탐방로를 조성했다.

드넓은 연꽃 장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대와 연밭 가운데서 고즈넉한 운치를 만끽할 수 있는 팔각정도 설치했다.

이밖에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그늘 쉼터와 벤치 등을 비롯해 장미터널, 박터널, 분수, 벽화, 흔들 그네 등도 마련됐다.

다만 인근에 마땅한 숙박지가 없어 만일 하룻밤을 이곳에서 보내고 싶다면 여항산 마을문화센터로 가야 한다.

한우 국밥이 대표 먹거리로 주변에 이 음식을 전문으로 파는 식당가가 형성됐으니 속을 든든히 채우고 연꽃 구경에 나서기 안성맞춤이다.

가뫼골마을
가뫼골마을[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진주 가뫼골마을

넉넉하고 훈훈한 시골인심을 그대로 간직한 가뫼골마을은 다양한 농촌 체험 행사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방문객들은 농촌체험을 하면서 숙박까지 해결할 수 있어 어릴 적 고향의 추억을 떠올리고 싶거나 아이들에게 시골체험을 제공하고 싶다면 이보다 더 좋은 곳을 찾기 힘들다.

곶감과 감잎차 등 농작물을 가공 제품으로 판매하며 계절별 체험 행사와 숙박할 수 있는 팜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단감 철인 9∼10월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수확 체험과 갓 수확한 감을 이용해 피자, 주먹밥, 쿠키 요리 등을 만드는 체험이 진행된다.

마을 내 숙박시설로 전통한옥 형태의 2층 황토 건물인 광제정이 있는데 이곳에 머물면 고즈넉한 시골 분위기를 만끽하며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 좋다.

주변에 이름난 먹거리는 많지 않으나 숙박시설에서 바비큐를 즐기며 넉넉한 인심이 담긴 제철 농산물까지 곁들일 수 있다.

home1223@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7/12 10: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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