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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가봐야지:충남] 보석같은 바다·계곡…접근성 최고

태안 등 해수욕장 즐비…나만을 위한 피서지 찾아 떠난다
논바닥 수영장·조롱박 축제 등 농촌 체험마을도 흥미진진
충남 태안 구름포 해수욕장 전경
충남 태안 구름포 해수욕장 전경[촬영 이은파]

(홍성·청양·태안=연합뉴스) 이은파 김준호 박주영 기자 = 충남은 서해에 접한 데다 유명 산과 계곡, 호수를 품고 있고 농촌마을 체험까지 여름철 다양한 유형의 피서를 즐길 수 있다.

서해안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당진∼대전고속도로가 지역을 지나면서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어디에서나 접근성이 좋은 것도 강점이다.

들쭉날쭉한 리아스식 해안을 따라 발달한 태안의 28개 해수욕장 가운데 비교적 덜 알려진 '숨겨진 보석'을 찾아 즐기는 재미도 쏠쏠하다.

◇ '논바닥 수영장서 물놀이를' 홍성 왕대골 농촌체험마을

홍성 왕대골농촌체험마을 수영장
홍성 왕대골농촌체험마을 수영장 [충남 홍성 왕대골농촌체험마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군 구항면 한 마을에는 여름철에만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논바닥 수영장'이 있다.

대나무들이 아름다운 마을을 형성하고 있다고 해 '왕대골'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왕대골 농촌체험마을은 여름에는 수영장, 겨울에는 눈썰매장으로 변신한다.

평소에는 대나무를 활용한 활 만들기와 활쏘기 체험, 찐빵 만들기, 깡통 열차 타기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20일 개장하는 수영장은 에어바운스와 미끄럼틀이 있는 풀장부터 영유아용 풀장까지 논바닥에 설치된 4개의 풀장을 갖추고 있다.

물은 한여름에도 이를 덜덜 떨게 할 정도로 차가운 지하수를 사용한다.

입장료(5천원)와 평상 대여료(1만원)를 모두 합쳐도 유원지 계곡의 절반 가격도 안 된다.

선착순으로 접수하는 100개 평상이 오전에 대부분 마감된다.

안전 관리를 위해 취사와 바비큐는 금지되나 외부 음식물을 반입할 수 있다.

치킨과 피자 등도 배달시켜 먹을 수 있다.

마을 인근에는 김좌진 장군 생가, 홍성민속테마박물관, 만해 한용운 생가, 이응노의 집 등 관광지가 있으며, 숙박은 인근 거북이마을의 팜스테이를 이용하면 된다.

◇ 청양 알프스마을로 조롱박 구경 오세요

조롱박 열린 청양 알프스 마을
조롱박 열린 청양 알프스 마을 [충남 청양 알프스마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칠갑산 기슭인 청양군 정산면 천장리에 있는 알프스마을.

이곳에서는 계절에 따라 뷰티축제(봄), 세계조롱박축제(여름), 칠갑산 콩축제(가을), 칠갑산 얼음분수축제(겨울)가 열린다.

지금 방문하면 2.4㎞에 달하는 터널에 매달린 '저금통박', '오뚝이박', '나팔박' 등 형형색색의 조롱박 40여종을 만나볼 수 있다.

시원한 물놀이와 아쿠아슬라이드, 소금쟁이 튜브, 조롱박공예, 박미스트만들기, 소달구지·승마, 짚트랙 등 다양한 체험거리는 덤이다.

오는 26일부터 8월 28일까지 축제도 열린다.

마을 내 펜션과 도농교류센터 숙소가 있어 숙박도 문제없다.

인근 정산면 마치리에 있는 '냉천골'도 들러볼 만하다.

이름만 들어도 싸늘한 기분이 드는 이 계곡은 한여름에도 발을 담그고 5분 이상을 견디기 힘들 정도로 차갑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나무가 계곡을 뒤덮어 터널을 이루는 곳인 만큼 그 시원함은 상상을 불허한다.

물놀이를 마친 뒤 느끼는 배고픔은 참게 매운탕으로 해결하는 것도 좋겠다.

임금님 수라상에 올라갈 만큼 그 맛을 인정받고 있는 청양 참게는 육질이 뛰어나 칠갑산 참게요리를 맛본 사람이 제대로 된 참게의 참맛을 알 수 있다고 전해진다.

◇ '구름도 쉬어간다' 태안 구름포해수욕장

태안 구름포해수욕장 전경
태안 구름포해수욕장 전경 [촬영 이은파]

'구름도 쉬어 간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이 해수욕장은 이름만큼이나 아름다운 곳이다.

해 질 무렵 연인끼리 아담한 해변의 은빛 모래와 나뒹구는 조약돌 위를 거닐며 밀어를 속삭이고 싶다면 이 해수욕장을 권하고 싶다.

밤에는 모래사장에서 파도 소리를 들으며 반짝이는 별을 감상하는 것도 묘미다.

백사장 경사가 완만하고 파도가 잔잔해 가족 단위 피서지로도 제격이다.

물놀이하다가 갯바위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고동이나 모래 속에 있는 맛조개를 잡는 즐거움은 덤이다.

아직 덜 알려진 탓에 피서객들이 많지 않아 바닷바람에 몸을 맡긴 채 해변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무한한 자유를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흠이 있다면 숙박시설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고개를 돌리면 1∼2㎞ 이내에 호텔과 펜션 등 숙박시설이 많은 만리포, 천리포 해수욕장이 있어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서해안고속도로 해미나들목을 빠져나와 국도 32호선을 타고 서산시와 태안읍을 거쳐 만리포 해수욕장 방면으로 가다 오른쪽 이정표를 끼고 15분가량 들어가면 만날 수 있다.

◇ '아름다운 노을…숨겨놓은 보석' 태안 갈음이 해수욕장

태안 갈음이 해수욕장
태안 갈음이 해수욕장[촬영 이은파]

은빛 모래 언덕과 탁 트인 모래사장, 오렌지빛 저녁노을이 환상적인 태안의 갈음이 해수욕장.

이곳은 길이 245m, 폭 50m로 고운 모래와 깨끗한 바닷물, 해안사구가 잘 발달했다. 울창한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어 가족 단위 피서객이 야영하기에 좋다.

조용하고 한적하면서도 풍경이 아름다워 드라마·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의 하이라이트인 노을 지는 바닷가 해변을 배경으로 배우 이병헌과 이은주가 왈츠를 추는 장면을 바로 갈음이 해수욕장에서 촬영했다.

갈음이 해수욕장 주변에는 해당화가 만발하고 각종 기암괴석이 있어 다양한 풍경으로 관광객들이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갯벌체험·맨손 붕장어 잡기 체험·독살체험·조개잡이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풍부해서 한 여름밤의 추억과 낭만을 선물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또 갈음이 어촌계에서 운영하는 '갈음이 바다낚시 공원'에서는 편의시설이 완비된 해상펜션에서 숙박하며 우럭, 광어, 놀래기, 붕장어 등을 낚을 수 있어 단체모임,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가까운 곳에는 태안 8경의 하나인 안흥성이 있고, 인근 신진항을 방문하면 해상유람선을 타고 태안반도를 지켜준다는 전설의 바위인 '사자바위', 서해의 하와이로 불리는 '가의도', '독립문바위', '돛대 바위' 등 아름다운 섬 절경도 감상할 수 있다.

kjun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7/11 10: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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