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간 멧돼지의 최후…해경·유해 조수단이 사살
송고시간2019-07-04 17:54

[부안해경 제공]
(부안=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난데없이 바다에 나타나 헤엄치던 멧돼지가 해양경찰과 유해 조수단에 의해 사살됐다.
4일 전북 부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께 부안군 변산면 격포항 북쪽 2㎞ 해상에서 멧돼지가 허우적댔고, 부근을 지나던 여객선의 승객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그러나 해경과 함께 출동한 부안군 유해 조수단이 구조함정을 타고 접근하자 60㎏가량의 멧돼지는 선체를 들이받으며 몸부림쳤고, 결국 실탄을 쏴 사살했다.
해경은 멧돼지가 어떤 경로로 바다에 뛰어들었는지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부안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이 멧돼지는 위도를 향해 헤엄치고 있었다"며 "멧돼지는 유해동물로 분류돼 구조가 아닌 사살 하도록 규정돼 있다"고 말했다.
do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7/04 17:5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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