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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NGO "우라늄 수돗물 사태, 엄벌하고 대책 세워야"

송고시간2019-07-04 17:06

우라늄 검출됐던 정산정수장
우라늄 검출됐던 정산정수장

(청양=연합뉴스) 4일 오후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과 김승희 금강유역환경청장 등이 충남 청양 정산정수장을 방문해 관계자 설명을 듣고 있다. 지난 1∼3월 정산정수장 물에서 방사성 물질인 우라늄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지만, 청양군 측은 환경부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019.7.4 [금강유역환경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sykims@yna.co.kr

(청양=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 청양시민연대는 청양지역 수돗물에서 우라늄이 기준치를 넘어 검출된 것과 관련, 4일 성명을 내고 "우라늄 수돗물 사태에 대해 관련자를 엄중 문책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청양군은 지난 1∼3월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정산정수장에 대한 수질검사에서 우라늄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음에도 대체수원이 없다는 이유로 수돗물을 계속 공급해 왔다"며 "이 때문에 정산정수장으로부터 수돗물을 공급받는 1천100여 가구 주민이 석 달이 넘도록 이 같은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식수 등으로 사용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양군의 막중한 책임은 물론이고 수질검사 기관인 충남보건환경연구원도 검사결과를 통보하면서 권고 등 조치를 하지 않았다"며 "청양군수는 공개 사과하고 역학조사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올해 지하수를 원수로 하는 청양 정산정수장과 당진 합덕 정수장을 대상으로 라듐·우라늄 항목에 대해 수돗물 정기 수질검사를 한 결과, 청양 정수장에서 지난 1월 1ℓ 당 우라늄이 67.9㎍(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 검출된 데 이어 2월과 3월에는 각각 105.7㎍/ℓ, 63.4㎍/ℓ씩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준치(30㎍/ℓ)의 2∼3배를 넘는 수치임에도 이를 두 달 동안이나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아 비난이 일고 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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