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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청문회' 앞두고 민주당 이철희·한국당 김진태 '투입'

송고시간2019-07-04 16:51

민주·한국, 나란히 법사위원 교체 '화력 보강'…창·방패 싸움 예고

인사청문회 앞둔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 앞둔 법제사법위원회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1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이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 관련 발언하고 있다. 2019.7.1 city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나흘 앞둔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 일부를 나란히 교체했다.

윤석열 후보자의 도덕성과 자질을 검증할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전열을 재정비한 모양새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이번 법사위원 교체는 '화력 보강'으로 요약된다.

법사위에 따르면 민주당은 조응천 의원 자리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철희 의원을, 한국당은 정갑윤 의원 자리에 정무위원회 소속 김진태 의원을 각각 투입했다.

불꽃 튀는 창과 방패의 대결이 예상되는 이번 인사청문회에 대비한 '원포인트 사보임'으로 보인다.

민주당 이철희 의원은 과거 시사프로그램 출연 및 방송 진행으로 잘 알려진 '국회의원 논객' 중 한명이며, 한국당 김진태 의원은 공안검사 출신으로 '대여 공격수' 역할을 해왔다.

김진태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당의 요청으로 법사위에 선수 교체해서 들어간다"며 "청문회가 며칠 안 남아 준비할 시간이 적지만 윤석열은 제가 잘 안다"고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

이와 함께 법사위 소속이던 이완영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1석이 비게 된 한국당의 법사위원 보임 문제를 놓고도 민주당과 한국당은 연일 신경전을 벌이는 중이다.

민주당은 한국당 법사위원 보임의 조건으로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의 비교섭단체 몫을 1석 더 늘려달라는 입장이다.

의원직 상실로 한국당 의석수가 줄었으니 빈자리를 어느 당이 가져가야 하는지는 다시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한국당은 당초 자당 몫이었던 만큼 검찰 출신 정점식 의원을 넣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보임에 민주당이 동의하지 않으면 국회 정상화가 어렵다고 압박하기도 했다.

법사위 한국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상태로 청문회가 열리면 민주당과 한국당은 기존의 8대 7에서 8대 6으로 맞붙게 된다"며 "여당은 국회 정상화만 되면 보임에 동의해준다고 해놓고 이제 와서 말을 바꾸고 있다"고 비판했다.

go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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