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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2분기 선거자금 모금액 251억원…부티지지에 못미쳐

송고시간2019-07-04 14:41

1인 평균기부액 49달러로 '풀뿌리' 샌더스 18달러 크게 웃돌아

미국 교사연맹에 발언하는 민주당 대선주자 바이든
미국 교사연맹에 발언하는 민주당 대선주자 바이든

(휴스턴 AP/휴스턴 크로니클=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지난 5월 28일(현지시간)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미 교사연맹 소속 교육자들과의 모임에서 발언하고 있다. bulls@yna.co.kr

(서울=연합뉴스) 강영두 기자 =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76)전 부통령이 지난 2분기에 2천150만 달러(약 251억원)의 선거자금을 모금했다고 그의 대선 캠프가 3일(현지시간) 밝혔다.

민주당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바이든 전 부통령의 2분기 모금액은 수치상으로는 피트 부티지지(37)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에 못 미치는 것이다.

민주당의 최연소 대선주자로 지지율 5위권인 부티지지 시장 측이 최근 발표한 2분기 선거자금 모금액은 2천480만 달러(약 289억원)이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다른 후보들보다 다소 늦은 지난 4월 25일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때문에 지난 분기 그의 선거자금 모금 기간이 66일에 불과했다는 점에서 바이든 캠프는 다른 주자들을 크게 압도한 것으로 자평했다.

바이든 캠프 선대본부장인 그레그 슐츠는 "대선 레이스에 뛰어든 지 불과 두 달 만에 미 전역의 국민이 미국의 영혼을 위한 우리의 싸움에 동참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캠프는 기부금의 97%가 200달러 미만의 소액으로 후원한 풀뿌리 지지자들에게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기부자 수는 25만6천명이며, 1인당 평균 기부액은 49달러였다.

그러나 바이든 전 부통령과 선두 다툼을 벌이는 버니 샌더스(77) 상원의원 측은 바이든 진영이 부자들의 거액 후원을 받고 있다고 공세를 폈다.

샌더스 캠프의 파이즈 샤키르 선대본부장은 뉴욕타임스(NYT) 인터뷰에서 "바이든은 억만장자와 기업 로비스트, 월스트리트 간부들과 함께 미 전역을 돌면서 기부금 모금행사를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샌더스 의원의 2분기 선거자금 모금액은 1천800만 달러(약 211억원)이며, 1인당 평균 기부액은 18달러로 바이든 전 부통령보다 크게 낮았다. 샌더스 캠프는 기부자 수가 100만 명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미 대선후보들은 오는 15일까지 연방선거관리위원회에 2분기 기부금 모금액을 신고해야 한다.

NYT는 "부티지지 시장이 재정적인 힘에도 불구하고 한 자릿수 지지율에 머물고 있다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선거자금 모금액이 선거의 성공을 장담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그러나 현재 어느 후보가 힘을 얻는지, 고군분투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02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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