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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장군면 밤나무 농장 인근 파리떼 극성…주민들 피해 호소

송고시간2019-07-04 14:16

이춘희 시장 "불편 겪는 주민께 죄송…위법 사항 엄정 대처"

세종시 장군면 파리떼
세종시 장군면 파리떼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세종시 장군면 밤나무 농장 인근에 파리떼가 날아들어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4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장군면사무소에 '마을에 악취와 함께 파리떼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는 주민 민원이 잇따라 접수됐다.

현장을 살펴본 면사무소 측은 마을 인근 밤나무 농장에서 퇴비를 뿌린 사실에 주목했다.

농장에서 8차례 살포한 액체 비료 속에 있던 파리 유충이 부화하면서 급격하게 개체 수가 늘었다는 것이다.

최근 이상 고온 현상까지 겹치면서 악취가 농장 인근 마을 깊숙이 퍼진 것으로 추정했다.

장군면은 시와 보건소 등 관계 기관에 방역 지원을 요청했으나, 확산 속도가 빨라 초기 방역에 어려움을 겪었다.

피서철 성수기를 앞두고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던 인근 펜션·휴양시설은 울상을 짓고 있다.

검게 뒤덮인 파리떼를 본 손님들이 곧장 되돌아가거나, 소식을 접한 예약객이 예약을 취소하는 등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 장군면 파리떼
세종시 장군면 파리떼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와 관련, 이춘희 시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열흘 가까이 불편을 겪는 장군면 주민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 시장은 "현장을 확인한 뒤 방역 차량을 동원해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며 "특별사법경찰이나 수사기관에 의뢰해 원인을 밝혀낸 뒤 위법 사항이 있으면 엄정히 대처하고, 방제 비용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농가에서 불량 퇴비를 사용하지 않도록 피해사례를 전파하는 등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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