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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새 사령탑 이흥실 감독 "팀 정상화 우선…선수 보강 필요"

송고시간2019-07-02 15:04

백승우·이창원·권찬수 코치진 구성…"활기차고 빠른 축구 구상"

취임식에서 최용규 대표와 악수하는 이흥실 감독(오른쪽)
취임식에서 최용규 대표와 악수하는 이흥실 감독(오른쪽)

[대전시티즌 제공]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K리그2 하위권으로 처진 대전 시티즌의 지휘봉을 잡은 이흥실(58) 감독은 "거창한 목표보단 빠르게 중심을 잡고 팀을 정상화하는 게 우선"이라며 '빠른 축구'로 팀을 조금씩 변화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 감독은 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경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선임된 것 같다"며 "힘든 부분이 있겠지만, 대화로 하나씩 바꿔나가며 팬들과 함께 손뼉 치고 웃을 수 있는 팀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대전은 성적 부진과 선수선발 부정 의혹으로 경찰 수사 여파로 5월 고종수 전 감독을 경질하고 팀 개편에 나섰다.

고 전 감독 경질 이후에도 부진은 이어져 K리그2 9경기 무승(2무 7패)에 빠져 있다.

반등이 필요한 상황에서 택한 카드는 이흥실 감독이었다. K리그1 전북 현대에서 최강희 감독을 보좌하며 전성기에 힘을 보탰고, 안산 경찰청에선 2부리그 우승을 지휘하기도 했다.

이 감독은 백승우·이창원 코치, 권찬수 GK 코치로 코치진을 꾸렸다. 수석코치는 별도로 두지 않고 연말에 뽑기로 했다.

그는 "코치진 모두 프로에서 경험을 가진 분들이다. 선수들과 땀을 흘리며 열심히 해보겠다"면서 "구단에서도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취임식에서 소감 밝히는 이흥실 감독
취임식에서 소감 밝히는 이흥실 감독

[대전시티즌 제공]

이 감독은 젊은 선수들과 함께 '활기차고 빠른 축구'를 펼쳐 보이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20세 이하 월드컵 대표 이지솔, 김세윤을 비롯해 어리고 재능있는 선수들이 많다. 빠르고 기술을 겸비한 선수들에게 운영 능력을 심어준다면 좀 더 빠른 축구가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눈앞의 목표는 1승이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많이 잃었다. 승리로 자신감을 회복하는 게 우선"이라는 게 이 감독의 진단이다.

그는 "어린 선수와 중추적 역할을 하는 고참 선수의 조화가 중요하다. 선수들 간의 조화와 전술적 부분을 잘 만들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좋은 결과'를 위해 전력보강 필요성도 역설했다. "득점, 마무리할 선수가 필요하다. 스트라이커가 가장 시급하다"면서 "중앙 수비수나 수비형 미드필더 등도 보강이 필요한데, 구단과 협의하겠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황인범처럼 유소년 팀을 통해 우수한 선수가 많이 나와야 한다. 이를 위해선 프로팀과 유소년팀 간의 소통이 중요하다"면서 "양 측이 잘 어우러지는 구조를 만들고 싶다"는 바람도 밝혔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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