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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 일회용 접시 퇴출…연간 사용량 2억1천600만개"

환경단체 '일회용품 안 쓰는 장례문화' 캠페인
'장례식장 상차림 어떤용기가 좋을까요?'
'장례식장 상차림 어떤용기가 좋을까요?'(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2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세계 플라스틱 안 쓰는 날 기념 '1회용품 안 쓰는 장례문화 만들자' 캠페인에서 시민들이 스티커 붙이기 퍼포먼스에 참여하고 있다. 2019.7.2 mjk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환경 분야에서 활동하는 시민사회단체가 장례식장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중단하고 '일회용품 없는 장례문화'를 만들자고 촉구했다.

자원순환사회연대, 환경운동연합, 한국환경회의, 서울시쓰레기줄이기운동본부 등은 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일회용품 안 쓰는 장례문화 정착을 위해 정부, 지방자치단체, 장례식장, 그리고 시민들이 참여해달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제10회 세계 플라스틱 안 쓰는 날'(3일) 을 앞두고 열린 이날 캠페인에서 "전국의 장례식장에서 연간 2억1천600만개의 일회용 접시가 사용된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현행법인 세척시설과 조리시설을 모두 갖춘 장례식장만 일회용 용기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한다"면서 "시설을 갖추지 않은 장례식장은 일회용 용기를 사용하도록 하는 내용 때문에 오히려 장례식장 내 일회용기 사용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정부와 지자체, 장례식장 등이 노력하면 일회용품을 쓰지 않는 장례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제주 부민장례식장,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 수원연화장, 창원시립상복공원, 순천성가롤로 병원 장례식장에서는 다회용기로 음식을 제공하며 장례문화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이들은 "정부는 장례식장 내 모든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는 재활용촉진법을 개정하고, 세척 및 조리시설을 갖추지 않은 장례식장에서 식음료 등을 제공하지 못하도록 하는 제도를 도입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지방자치단체 역시 조례 제·개정, 가이드라인 등을 통해 장례식장 내 일회용품 용기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며 "장례식장은 일회용품 반입을 중단하고 조문객에게 다회용 식기를 사용하라"고 덧붙였다.

ye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7/02 14:1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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