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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자 올해 신흥국 중 인도 주식 가장 많이 샀다

송고시간2019-07-01 07:04

114억달러 순매수 1위…한국은 인도·인도네시아에 이어 3위

글로벌 투자자 올해 신흥국 중 인도 주식 가장 많이 샀다 - 1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올해 상반기 주요 신흥국 중 인도 증시로 글로벌 자금이 가장 많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증시에는 인도와 인도네시아 다음으로 많은 자금이 들어왔다.

1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6월 27일 기준) 해외 투자자금이 사들인 인도 주식은 114억1천500만달러 규모에 달했다. 해외 자금의 인도 주식 순매수 규모는 10개 주요 신흥국 중 압도적 1위다.

인도 다음으로는 인도네시아(43억2천800만달러), 한국(43억300만달러), 대만(29억3천500만달러), 태국(13억2천900만달러), 필리핀(5억3천200만달러), 베트남(4억2천700만달러), 파키스탄(4천800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대만 통계는 6월 21일 기준이다.

반면 브라질과 스리랑카는 각각 6억2천400만달러, 3천500만달러의 순매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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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는 외국 투자자들이 올해 1월 소폭의 순매도를 보인 이후 2월부터 대규모 매수로 돌아섰다.

특히 3월에는 61억4천900만달러어치를 순매수했고 5월 미중 무역전쟁 재개로 다른 신흥국에서는 글로벌 자금이 빠져나갈 때도 인도에서는 '사자'가 지속됐다.

이같은 인도 주식의 인기는 인도 경제의 고성장과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재집권에 따른 정책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인도에서는 4월 11일~5월 19일 총선이 치러졌는데 집권 인도국민당의 압승으로 모디 총리가 재집권했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인도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7.3%에 달하는 등 펀더멘털(기초여건)이 돋보이는 국가인 데다 5월 총선을 앞두고 모디 총리의 연임 가능성이 커지면서 정책 기대감에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인도 증시의 주요 지표인 센섹스지수는 올해 들어 이달 27일까지 9.8%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지수는 2.6% 올랐고 한국 코스피는 4.6% 상승했다.

한국은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순매수 규모가 인도와 인도네시아 다음으로 컸다.

글로벌 자금의 한국 주식 순매수는 1월 36억5천800만달러, 2월 6억1천500만달러, 3월 2억6천200만달러, 4월 22억5천200만달러 등 4개월 연속 이어졌다.

이에 힘입어 코스피는 지난 3월 29일~4월 16일에 13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기록도 세웠다.

하지만 5월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며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은 '팔자'로 돌아서 25억4천800만달러어치를 순매도했다. 6월에는 금리인하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6천400만달러의 순매수를 보였다.

한편 작년 상반기에는 글로벌 자금이 주요 신흥국에서 주식을 순매도했다.

나라별로는 대만 주식을 89억1천900만달러어치 팔아치웠고 태국(56억4천200만달러), 한국(37억600만달러), 인도네시아(35억7천만달러), 필리핀(12억1천900만달러), 인도(6억2천200만달러) 등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 올해 상반기 국가별 외국 투자자 순매수 규모(6월 27일 기준, 대만은 6월 21일 기준)

국가 순매수 규모(백만달러)
한국 4,303
인도 11,415
브라질 -624
대만 2,935
인도네시아 4,328
태국 1,329
베트남 427
필리핀 532
파키스탄 48
스리랑카 -35

ka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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