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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69주년, 자카르타에선 女배구경기로 남북이 하나

'아시안피스컵' 韓수원시청 vs 北4·25체육단 여자경기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6·25 69주년인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는 남북이 배구경기를 통해 하나가 됐다.

인도네시아 국가체육위원회(KONI)는 이날 '아시안피스컵' 4개국 배구대회 셋째 날 경기를 자카르타 스포츠 퍼르타미나(Sports Pertamina)에서 개최했다.

맞붙은 남북한 여자배구팀
맞붙은 남북한 여자배구팀(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25일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스포츠 퍼르타미나(Sports Pertamina)에서 경기도 수원시청 소속 배구팀(흰색 상의)과 북한 4·25체육단 소속 배구팀 열전을 펼치고 있다. 2019.6.25 noanoa@yna.co.kr

남북 대표로 나선 경기도 수원시청 여자배구팀과 북한 4·25체육단 소속 배구팀은 한 점씩 주거니 받거니 하며 손에 땀을 쥐는 경기를 펼쳤다.

'남북한 배구팀 화이팅!'
'남북한 배구팀 화이팅!'(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인도네시아 현지 교민들이 25일 오전 자카르타 스포츠 퍼르타미나(Sports Pertamina)에서 열린 남북한 여자배구팀 경기를 응원하고 있다. 2019.6.25 noanoa@yna.co.kr

관람석에서는 끝없는 박수 소리와 함께 "우리는 하나다", "통일", "잘한다 코리아" 등의 구호가 울려 퍼졌다.

한국 교민과 함께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이 모집한 현지인 서포터즈 30여명도 붉은 셔츠를 입고 한반도기를 흔들며 응원에 참여했다.

특히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JIKS) 학생 150명이 단체로 응원전을 벌였다.

변성훈(11)군은 "북한 사람을 실제로 처음 봤다. 남북한 선수들이 같이 경기하는 것을 보니 신기하다"고, 유선하(12)양도 "너무너무 신난다, 진짜 재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미성(12)양은 "남북 선수 둘 다 잘 했으면 좋겠다. 하지만, 그래도 한국이 이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지인 응원단도 '남북한 응원'
현지인 응원단도 '남북한 응원'(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인도네시아 현지인으로 구성된 응원단이 25일 오전 자카르타 스포츠 퍼르타미나(Sports Pertamina)에서 열린 남북한 여자배구팀 경기를 응원하고 있다. 2019.6.25 noanoa@yna.co.kr

현지인 타샤(19)씨는 "한국문화원에서 2년째 한국어를 배울 정도로 한국을 좋아한다"며 "남북이 함께 경기하는 것을 보니 뿌듯하다"고 유창한 한국어로 말했다.

전날 열린 남북 남자배구팀 경기에서는 접전 끝에 북한 4·25체육단 소속팀이 화성시청 남자배구팀을 세트 스코어 3-2로 물리쳤다.

밝은 표정의 북한 여자배구팀
밝은 표정의 북한 여자배구팀(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25일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스포츠 퍼르타미나(Sports Pertamina)에서 경기도 수원시청 소속 배구팀(흰색 상의)과 북한 4·25체육단 소속 배구팀 열전을 펼치고 있다. 2019.6.25 noanoa@yna.co.kr

noano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9/06/25 14:0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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