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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병혁의 야구세상] 공 하나 바꾼 KBO리그, 류현진 이후 첫 1점대 투수 나올까

평균자책점 1점대 3명. 왼쪽부터 루친스키, 산체스, 윌슨
평균자책점 1점대 3명. 왼쪽부터 루친스키, 산체스, 윌슨[서울=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2019 KBO리그는 지난 수년간 그라운드를 지배했던 '타고 투저' 현상이 완연하게 사라졌다.

공 하나 바꿨을 뿐인데 파워 넘치던 타자들의 방망이가 힘을 잃었다.

전체 페넌트레이스 일정의 53%가량인 384경기를 치른 24일까지 리그 평균 타율은 0.267로 지난해 같은 기간(0.283)보다 1푼 6리 떨어졌고 리그 평균자책점은 4.25로 지난해(4.98)보다 0.73점 낮아졌다.

올 시즌 총 홈런 수는 553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894개에 비해 무려 38%나 감소했다.

KBO리그의 투타 지형이 갑자기 바뀐 것은 공인구의 반발력이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KBO는 공인구 반발계수 허용범위를 지난해 0.4134∼0.4374에서 올해 0.4034∼0.4234로 불과 0.01∼0.014 낮췄는데 거짓말처럼 홈런이 대거 줄었다.

현재 리그 홈런 부문은 최정(SK)이 18개로 1위를 달리고 팀 동료 제이미 로맥(16개)이 뒤를 쫓고 있다.

지난해 같은 시점에서는 김재환(두산)이 26개의 홈런을 쳤고 최정은 25홈런, 로맥이 24홈런 등 20홈런 이상 친 선수가 6명이나 있었다.

올해는 현재 홈런 페이스가 이어진다면 2013년 이후 6년 만에 40개 미만 홈런왕이 나올 전망이다.

선동열
선동열[연합뉴스 자료사진]

반면 마운드에서는 시즌 중반을 넘긴 시점에서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는 투수가 3명이나 있다.

드루 루친스키(NC)가 1.84로 선두를 질주하고 앙헬 산체스(SK·1.87), 타일러 윌슨(LG·1.94)도 1점대 짠물투구를 펼치고 있다.

지난해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한 조쉬 린드블럼(두산)도 2.08로 1점대를 넘보고 있다.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는 지난해까지 37년간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투수가 모두 16명으로 총 26차례 달성했다.

현역시절 '국보'로 불렸던 선동열이 세 차례 0점대(1986년·1987년·1993년)를 포함해 무려 8차례나 1점대 이하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선동열은 KBO리그 11년 동안 통산 평균자책점이 1.20을 기록할 만큼 독보적인 투수였다.

장호연과 최동원, 김용수도 현역시절 두 차례 1점대 평균자책점을 찍었다.

이들은 모두 20세기 투수들이다.

한화 이글스 시절 류현진
한화 이글스 시절 류현진[연합뉴스 자료사진]

홈런 수가 대폭 늘어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한 시즌 평균자책점 1점대를 기록한 투수는 2010년 류현진(1.82)이 유일하다.

올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역대급 평균자책점과 눈을 의심케 하는 '삼진/볼넷' 비율 등으로 사이영상 레이스를 펼치는 류현진이 KBO리그에서도 21세기 유일한 1점대 투수다.

올해 KBO리그에서는 최초로 외국인 투수가 1점대 평균자책점을 찍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다만 국내 토종 투수 중에서는 김광현(SK)이 2.70, 유희관(두산)이 3.24를 기록 중이어서 류현진의 벽을 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shoeles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9/06/25 08: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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