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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항공사, '1달러'에 중미 이민자 귀국 항공편 제공

저가 항공사 볼라리스, 30일까지 '가족 재회' 프로그램 운영
멕시코의 볼라리스 항공사 소속 비행기 [EPA=연합뉴스 자료 사진]
멕시코의 볼라리스 항공사 소속 비행기 [EPA=연합뉴스 자료 사진]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멕시코의 저가 항공사가 단돈 1달러를 받고 중미 이민자들의 고향행을 돕기로 했다.

20일(현지시간) 엘 우니베르살 등 현지 언론과 블룸버그에 따르면 볼라리스는 이날부터 30일까지 멕시코에 체류 중인 중미 이민자들을 고국으로 되돌려 보내기 위한 '가족 재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중미 이민자들에게 1달러에 상응하는 세금을 더한 금액으로 귀국행 항공편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대상 노선은 티후아나, 시우다드 후아레스, 과달라하라, 멕시코시티를 출발해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과테말라에 도착하는 항공편이다.

항공편을 이용하려는 중미 이민자들은 자신의 국적을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이나 관련 서류를 제시한 뒤 이용 가능한 다음 비행편에 탑승할 수 있다.

볼라리스는 "우리는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헌신적인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주 현상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며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볼라리스는 지난해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관용 가족 격리 정책'을 강행했을 당시 가족 재회 프로그램을 가동한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무관용 가족격리 정책'에 따라 지난해 5∼6월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서 2천명 이상의 미성년자를 불법 이민자 부모와 격리했지만, 사회 각계의 비판과 법원의 제동이 잇따르자 이 정책을 폐기한 바 있다.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는 미국으로 향하는 중미 출신 이민자 행렬(캐러밴·Caravan)의 진원지다.

미국행 중미 이민자 행렬이 끊이지 않자 트럼프 대통령은 중미 국가들에 이민자를 막아 세우지 않으면 원조를 끊을 방침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러밴의 경유지인 멕시코에 대해서는 관세 카드를 꺼내 들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멕시코가 미국으로 향하는 중미 이민자를 막지 않으면 모든 멕시코산 수입품에 5%부터 시작해 최대 25%까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면서 양국 간에 긴장이 고조됐다.

이후 멕시코는 미국과 협상에 나섰고, 불법 이민을 막기 위해 남쪽 국경 전역에 국가방위군을 배치하는 등 전례 없는 조치를 취하는 한편 미국 망명 신청자가 심사 기간에 멕시코에 체류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미국과 지난 7일 합의하면서 일단 위기를 피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MLO·암로) 멕시코 대통령은 이날 볼라리스 항공기를 타고 남부 치아파스 주 타파출라로 향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타파출라에서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과 만나 중미 개발 계획을 논의했다.

penpia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6/21 08:1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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