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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북미정상회담 1주년' 기념우표 3종 발행"

북한전문여행사 고려투어 "김정은·트럼프 만남 등 담겨"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북한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2018년 6월12일) 1주년 기념우표를 발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중국 베이징(北京) 소재 북한전문 여행사 '고려투어'에 따르면 북한 조선우표사는 지난 12일 '역사상 첫 조미(북미)수뇌상봉과 회담' 제하 기념우표 전지 1만장을 발행했다.

북한이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의 첫 북미정상회담 관련 기념품을 제작한 것은 처음으로 파악된다.

우표전지에는 총 3종의 개별우표가 포함됐다고 고려투어는 소개했다.

6·12 공동선언문 전문을 담은 우표 1종(액면가 50원),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을 형상화한 우표 1종(액면가 200원), 김 위원장이 선언문에 서명하는 모습을 그린 우표 1종(액면가 200원)이다. 고려투어 홈페이지에는 이중 공동선언문이 담긴 1종의 도안만 공개됐다.

북한이 발행한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1주년' 기념우표
북한이 발행한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1주년' 기념우표

[고려투어 홈페이지 캡쳐]

전지는 평양 시내에 위치한 조선우표박물관에서 장당 4.50 미국달러에 판매되고 있다고 고려투어는 전했다.

정작 싱가포르 회담 직후엔 만들지 않았던 기념우표를 '하노이 결렬' 이래 북미 관계가 소강 국면에 접어든 이 시점에 우표를 발행, 미국 정상의 모습까지 담아 '역사적 회담'을 기념한 것이다.

이는 북한이 지난 2월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미국의 '셈법' 변화를 압박하면서도 싱가포르 회담 1주년을 즈음해 김 위원장의 대미 '친서 외교'를 재개하는 등 3차 북미정상회담 의지를 드러낸 것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행보란 해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지난 11일(현지시간) 김 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았음을 공개하고 이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내놓으면서 석 달 넘게 교착을 면치 못한 북미대화 재개에 대한 기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고려투어는 이번 기념우표 발행 소식을 전하며 "북한 우표에 미국 국기가 있는 것이 이상해 보일 수 있지만, 조선우표사는 다년간 자국의 역사를 기념하기 위한 우표 연구에 매진해왔고, 좋든 나쁘든, 도널드 트럼프도 이제 그 일부인 것"이라고 평했다.

북한, 12일 '싱가포르 1주년' 기념우표 발행
북한, 12일 '싱가포르 1주년' 기념우표 발행

[고려투어 홈페이지 캡쳐]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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