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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아르헨 정상 악수는 했지만…車 시장개방 문제로 마찰

브라질, 내년 완전 시장개방 촉구…아르헨, 2023년으로 연기 주장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과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최근 정상회담에서 우호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것과 달리 양국 정부와 재계는 자동차 시장개방 문제로 마찰을 빚고 있다.

양국은 지난 2016년부터 완성차와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 철폐를 내용으로 하는 '자동차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벌였으며 2020년 하반기부터 시장을 개방하기로 합의했다.

브라질 정부와 재계는 합의대로 2020년 7월부터 자동차 시장을 완전히 개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아르헨티나 측은 2023년 7월로 3년 늦추자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브라질 일간 폴랴 지 상파울루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라질의 한 자동차 생산공장 [브라질 뉴스포털 G1]
브라질의 한 자동차 생산공장 [브라질 뉴스포털 G1]

오는 10월 대선을 앞둔 마크리 대통령은 국내 관련 업계의 반발을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렇지 않아도 지지율이 뒤지는 상황에서 자동차 시장개방 문제가 현안으로 떠오르면 더욱 불리한 상황이 조성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과 유럽연합(EU) 간에 진행되는 자유무역협상 일정에 맞춰 자동차 시장을 개방하겠다는 논리도 제시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자동차 시장개방을 늦추는 대신 브라질산 제품 수입 쿼터를 늘리겠다는 뜻도 밝혔다.

현재 양국은 자동차 무역에서 이른바 '플렉스(flex)'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아르헨티나가 브라질에 완성차와 부품 1달러어치를 수출하면, 브라질은 아르헨티나에 1.5달러만큼 수출할 수 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이를 1.6달러 또는 1.7달러로 높일 의향이 있다고 제의했다.

브라질 자동차 업계는 플렉스 확대에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아르헨티나에 대한 수출 확대와 함께 벌금을 줄이는 효과도 가져올 수 있게 때문이다.

브라질산 자동차 수출에서 아르헨티나가 차지하는 비중은 한때 75%를 기록했으나 최근에는 50% 아래로 주저앉았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왼쪽)이 지난 6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만나고 있다. [브라질 뉴스포털 UOL]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왼쪽)이 지난 6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만나고 있다. [브라질 뉴스포털 UOL]

한편,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 6일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방문, "남미에 또 다른 베네수엘라가 등장하기를 바라지 않는다"며 마크리 대통령의 재선을 노골적으로 지지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 내에서도 보우소나루 대통령에 거부감을 표시하는 여론이 강해 그의 지원이 마크리 대통령의 재선에 도움이 될 것인지는 불투명하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6/15 03:1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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