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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우간다서 에볼라 사망자 2명으로 늘어

송고시간2019-06-14 02:41

민주콩고 다녀온 50세 여성과 5세 손자 숨져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전염병 에볼라로 인한 사망자가 2명으로 늘었다.

우간다 보건부는 13일(현지시간) 에볼라에 감염된 50세 여성 1명이 전날 밤 숨지면서 에볼라 사망자가 2명이 됐다고 밝혔다고 AFP, dpa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앞서 이 여성의 5세 손자가 지난 11일 에볼라 판정을 받은 뒤 격리된 의료시설에서 숨졌다.

우간다 당국에 따르면 숨진 여성과 손자는 최근 다른 가족들과 함께 이웃국가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을 다녀온 뒤 에볼라 감염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민주콩고를 방문했을 때 에볼라로 숨진 가족의 장례식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프리카 우간다[구글 캡처]

아프리카 우간다[구글 캡처]

우간다 보건당국은 숨진 가족이 귀국한 뒤 접촉한 27명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이 가족이 민주콩고에서 우간다로 넘어올 때 통과한 서부 국경지역인 카세세에서 공공집회를 금지했다.

민주콩고에서는 작년 8월 이후 에볼라 감염으로 1천400여명이 사망했다.

에볼라는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는 전염병으로 고열, 설사, 구토, 복통과 함께 치명적인 내출혈을 동반한다. 감염 뒤 1주일 내 치사율이 50∼90%나 된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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