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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대통령, '따라오라'고만 하면 국회는 말 안듣는다"

"전두환·박정희 시대 아냐"…내년총선 대비 한 달간 전국 16개 시도당 순회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13일 "대통령이 국회에 '우리 하는 대로 따라오라'고 하고 국회의원들이 말을 안 듣는다 한다. 지금은 전두환·박정희 시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도 수원 경기도당 사무실에서 열린 주요 당직자 및 당원과의 간담회에서 "이제는 권위주의 시대가 아니라 국회가 중심이 돼 내각과 장관이 주체적으로 일하는 시대"라며 이같이 밝혔다.

손 대표는 "말을 듣게 하려면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아야 하는데, 그것이 제가 말하는 합의제 민주주의"라며 "야당의 정책을 여당이 받고, 여당의 기본정책을 야당이 받아 국정을 운영해가는 것, 그걸 해가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여당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안 한다고 뭐라고 하지만 그것은 안 해도 된다"며 "우리 예산이 476조원인데 그것으로 하면 되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손 대표는 이날부터 내달 9일까지 전국 16개 시도당을 순회하며 당원 간담회를 한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지역 현안을 수렴하는 동시에 인재 발굴을 독려하기 위해서다.

오는 21일에는 강원도 속초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도 열 예정이다.

한편, 오신환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는 이날 오후 영등포구 서울남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아 재취업에 나선 실업자들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bangh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6/13 16:1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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