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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정부 지향한 美경제학자 마틴 펠드스타인 별세

레이건 대통령 경제자문위원장 역임…조세·공공지출 연구
펠드스타인 교수가 2015년 중국개발포럼에서 연설하는 모습 [EPA=연합뉴스/자료사진]
펠드스타인 교수가 2015년 중국개발포럼에서 연설하는 모습 [EPA=연합뉴스/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미국의 저명한 경제학자 마틴 펠드스타인 하버드대 교수가 11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향년 79세.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펠드스타인 교수는 암으로 별세했다고 하버드대 동료 교수인 제러미 스타인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이 동료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전했다.

하버드대와 옥스퍼드대에서 수학한 펠드스타인 교수는 미 학계에 오래 몸담으면서도 정부 정책에도 적극적으로 관여한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였다.

1969년부터 별세 때까지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를 지내며 후학을 양성했고 1982∼1984년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에서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을 지냈다.

조지 부시 전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경제 자문역도 맡았으며 1977∼1982년과 1984∼2008년 전미경제연구소(NBER) 소장을 역임했다.

물가상승률과 공공지출, 조세, 실업률 등에 초점을 맞춰 거시경제를 연구했으며 1970년대에는 조세가 기업·개인의 경제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데 선구적인 역할을 했다.

그와 함께 레이건 정부 경제자문위에서 일한 그레고리 맨큐 하버드대 교수는 그에 대해 "감세와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보수파였으나 합리적인 보수파였다"며 "정부 부채를 매우 우려하면서 '공짜 점심'은 없다고 믿었다"고 전했다.

펠드스타인이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을 맡았을 때는 레이건 행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한 감세 정책을 펼쳤다가 세수 감소와 재정적자 확대로 비판에 직면했던 시기로, 그는 증세를 주장했다.

증세는 대선 공약에 반대되는 것이었던 만큼 측근들이 반대했으나 레이건 대통령은 펠드스타인의 편을 들었고 노동계층 가구에 대한 세금은 올리지 않았으나 기업들을 대상으로 세수 확대에 나섰다.

유족으로는 역시 경제학자인 부인 캐슬린 펠드스타인과 두 딸이 있다.

cheror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9/06/12 16:1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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