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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트럼프 탄핵론' 일축…가능성은 열어둬

컨센서스 부족 지적하며 '결정적 증거' 수집 강조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AP=연합뉴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AP=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미국 민주당의 1인자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하원의 탄핵 절차 개시 주장에 대해 여전히 반대하면서도 가능성을 완전히 닫진 않았다.

펠로시 의장은 1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피터슨재단 주최 재정정상회의에 참석해, '민주당 하원의원 235명 중 과반이 원한다면 탄핵 절차 개시를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자 "우리 모임 안에서조차 (그 숫자에) 근접하지 않고 있다"라고 대답했다.

민주당 내부에서조차 탄핵에 대한 컨센서스가 형성되지 않고 있다는 의미로, 트럼프 대통령 탄핵 추진에 부정적인 견해를 거듭 확인한 것이다.

이와 관련,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트럼프 대통령 탄핵 개시에 찬성하는 민주당 의원은 56명이라고 자체 집계 결과를 전하며,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한 로버트 뮬러 특검이 지난달 29일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 방해 혐의에 대해 면죄부를 주지 않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한 이후로 배 이상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힐은 그러나 하원 민주당에서 탄핵 찬성파는 여전히 의원 4명 중 1명꼴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펠로시 의장은 "우리가 왜 가설적인 것에 대해 추측하느냐"면서 "우리가 하는 일은 법정에서 이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정적 증거를 확보하지 못하고 섣불리 탄핵을 추진했다가는 정치적 역풍을 맞아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실패할 수 있다는 우려가 깔린 것이다.

지난 4일 밤 민주당 지도부 의원들과 회동한 자리에서 '탄핵을 추진하기보다는 트럼프가 퇴임 후 교도소에 있는 것을 보기 원한다'고 말한 것과도 동일한 맥락이다.

그는 민주당 의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과 과거 비즈니스에 대한 의회 차원 조사를 더욱 체계적으로 할 것을 주문하고, 만약 증거를 확보하게 되면 탄핵 추진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펠로시 의장은 "그것(탄핵 조사)은 테이블 바깥에 있는 게 아니다"면서 "정치적인 이유로 탄핵해서도, 정치적인 이유로 탄핵하지 않아서도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것은 정치에 대한 것도, 민주당과 공화당에 대한 것도 아니다"면서 "그것은 애국심에 대한 것이며, 그것은 미국의 헌법을 유지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k027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6/12 05:2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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