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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은 물에 수변도시를?"…녹색연합, 새만금 해수유통 촉구

송고시간2019-06-10 10:27

새만금 공공주도 매립 선도사업 지구 조감도
새만금 공공주도 매립 선도사업 지구 조감도

[국토부·새만금개발청 제공]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북녹색연합은 10일 성명을 통해 "새만금 수변도시 설계 전에 해수유통 먼저 결정하라"고 촉구했다.

녹색연합은 '새만금 공공주도 매립 선도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로 새만금의 내부개발이 본격화했다는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의 최근 발표를 언급하며 이같이 요구했다.

새만금 공공주도 매립 선도사업은 새만금 국제협력용지에 6.6㎢(200만평), 거주인구 2만명 규모의 자족형 스마트 수변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녹색연합은 "새만금개발공사는 수변도시를 두바이나 베네치아 같은 국제적인 도시에 비유했다"며 "아름다운 수변도시를 만들려면 수질이 1∼2급수는 돼야 하는데 담수화한 새만금호는 6급수의 썩은 물이 될 게 불 보듯 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모델로 삼은 두바이나 베네치아는 모두 깨끗한 바다 위에 만든 인공섬"이라며 "이러한 기초적인 사실조차 외면한 채 썩은 호수 위에 상상 속의 그림만 그리는 것은 무능과 무책임 행정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두바이 팜 주메이라 인공섬 조감도
두바이 팜 주메이라 인공섬 조감도

[전북녹색연합 제공]

녹색연합은 "만약 새만금에 국제적인 수변도시를 만들 의지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수질 개선을 위해 해수유통을 결정해야 한다"며 "자연의 이치를 거스르는 사업은 시간과 예산만 낭비할 뿐이며, 결국 생태계를 파괴하고 국민에게 고통을 안겨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ja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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