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이슈 컷] 버려진 슬리퍼가 예술작품으로…바다 살리는 사회적 기업

송고시간2019/06/20 07:00

기사 본문 인쇄 및 글자 확대/축소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김지원 작가 조혜진 인턴기자 = 플립-플랍

발가락 사이에 끈을 끼워 신는 샌들, 혹은 슬리퍼

가벼운 고무 창에 플라스틱이나 천 끈을 대어 만든 간단한 구조

저렴하게 살 수 있고, 그래서 그만큼 쉽게 버려지기도 하는 신발

매년 전 세계에서 버려지는 플립-플랍은 무려 90t

바다로 흘러든 플립-플랍 중 일부는 인도양 해류를 따라 케냐 해변에 도착한다

해변에 흘러든 플립-플랍을 주워 장난감을 만들어 놀던 케냐의 아이들

사회적 기업, '오션 솔 아프리카'(Ocean Sole Africa)는 그 아이들로부터 영감을 얻었다.

"우리는 버려진 플립-플랍을 예술작품과 생활에서 쓸 수 있는 제품으로 탈바꿈합니다"

"이런 활동을 통해 사람들이 환경 문제를 시각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죠"

바다와 개천에 흘러든 플립-플랍을 주워 세척하고, 깎아내어 만든 '오션 솔 아프리카'의 작품들

아프리카 특유의 화려한 색감과 무늬를 뽐내며 예술적 가치 또한 놓치지 않는다

실업률이 약 40%에 육박하는 케냐

'오션 솔 아프리카'의 환경보호 및 예술 활동은 고용 창출 효과를 가져오기도 하는데

'오션 솔 아프리카'가 직접 고용하여 안정된 수입을 얻도록 돕는 직원은 90여 명

플립-플랍을 줍는 인원까지 포함하면 약 1천 명의 케냐인이 이 기업을 통해 경제적 이득을 얻는다

수익의 약 10~15%를 해변 정화, 환경보호 활동 등에 기부하는 '오션 솔 아프리카'

또한 급여와 보너스, 복지 프로그램을 통해서 케냐인들이 자녀를 교육하고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세계 곳곳에서 수많은 사람이 쉽게 사고 버리는 신발, 플립-플랍

케냐에서는 아름다운 작품으로 다시 태어나며 주민들의 삶에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이슈 컷] 버려진 슬리퍼가 예술작품으로…바다 살리는 사회적 기업 - 2

buff27@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6/20 07:00 송고

댓글쓰기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