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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스타트업] 손쉬운 주식 투자…트레이딩 플랫폼 개발 '알파프라임'

울산과기원 핀테크 기업, 꼭 필요한 기능만 묶은 HTS '알파스퀘어' 개발
전문가용 '알파퀀트' 출시…"모든 투자자 우리 서비스 사용하는 게 목표"
알파프라임 구성원들. 왼쪽부터 김주국, 장선우(공동대표), 박준표, 김승현씨. [울산과학기술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알파프라임 구성원들. 왼쪽부터 김주국, 장선우(공동대표), 박준표, 김승현씨. [울산과학기술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인터넷 기술과 모바일 기기 발달로 손안에서 주식 거래를 하는 시대지만, 주식 투자는 여전히 진입장벽이 높은 재테크 수단이다. 복잡한 용어나 투자 전략을 미리 고민하고 뛰어들어도 시행착오를 겪기에 십상이다.

가뜩이나 위축된 초보자들은 홈트레이딩시스템(HTS·PC 주식거래 시스템) 앞에서부터 좌절감을 경험한다. 어렵고 복잡해서 어디에 무슨 기능이 있는지 혼란스럽고, 그중 무엇을 활용해야 하는지 난감한 경우가 많다.

"왜 HTS는 20년 전 수준에 머물러 있고, 언제까지 이렇게 불편한 시스템을 사용해야 할까"

울산과학기술원(UNIST) 핀테크 스타트업 '알파프라임'은 이런 궁금증에서 연구를 시작했고, 지난 2월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트레이딩 플랫폼 '알파스퀘어'를 출시했다.

알파스퀘어는 투자자가 주식 종목, 주가 차트 등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어 종목 발굴과 관리를 편하게 하도록 돕는 차세대 스마트 트레이딩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의 가장 큰 특장점은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다.

메인 화면은 관심 종목 리스트, 차트, 스마트탭으로 군더더기 없이 구성했다. 스마트탭 안에는 정제된 기업 정보와 다양한 보조 지표를 이용한 매수·매도 시그널, 자신만의 기준으로 종목을 분류하는 스마트 필터 등 개인 투자자가 필요로 하는 기능만 담겼다.

필요 이상으로 기능이 많아 복잡하고, 때때로 성가신 광고의 방해까지 받아야 하는 기존 HTS와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종목 정보는 도표를 통해 매매 동향과 추세를 알아보기 쉽게 시각화했고, 각종 이슈나 정책에 영향을 받는 종목을 쉽게 발굴하도록 키워드로 분류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장선우(27·융합경영대학원 재학) 알파프라임 공동대표는 "2천800여 개에 이르는 종목 가운데 투자기업을 찾는 것은 금광에서 노다지를 캐는 것만큼 험난한 여정이다"면서 "이 과정을 최소화해 투자자 성향에 맞춰 종목을 발굴하도록 돕는 것이 알파스퀘어의 임무"라고 말했다.

알파스퀘어 메인 화면.
알파스퀘어 메인 화면.

알파스퀘어는 별다른 홍보 없이도 출시 3개월여 만에 월별 활성 사용자 수 7천명을 돌파했다.

2년 전부터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주식 관련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잠재 고객을 관리한 것도 회원 확보에 큰 도움이 됐다.

입에서 입을 통해 "이제껏 기다려 온 플랫폼이다", "이런 플랫폼을 만들어줘서 고맙다" 는 등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장 공동대표는 경영학부 3학년 때 투자론 수업에서 '퀀트 투자'를 접하면서 주식에 관심을 갖게 됐다.

수학적 통계기법을 활용, 컴퓨터 알고리즘을 설계해 투자 종목을 발굴하는 퀀트 투자에서 사업 아이템을 착안하고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다.

그는 스타트업 설립을 위해 학교 곳곳에 직원 모집 포스터를 붙였고, 그렇게 개발자·디자이너·마케터·연구자 등이 모였다.

이후 울산과기원 학생 창업 전용공간인 유니스파크에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알파프라임은 6월 중 알파스퀘어에 이은 두 번째 서비스로 '알파퀀트'를 출시할 예정이다.

알파퀀트는 프로그래밍 언어인 '파이선'으로 직접 투자 알고리즘을 만들어 실시간 거래할 수 있는 스마트 퀀트 소프트웨어로, 초보 수준을 넘어선 전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다.

알파프라임은 투자자의 '가려운 부분'을 찾아 시원하게 긁어주는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한다.

주식 투자 경력 5∼10년 된 직원 10명이 모의 투자대회나 세미나 등을 반복적으로 거치면서 투자자의 욕구(needs)를 정확히 꿰뚫고 이를 사업화하는 선순환을 이뤄가는 중이다.

프로그램 개발을 맡는 김주국(컴퓨터공학과 11학번)씨는 "회의 때 직원 전원이 전투적으로 임하고, 모두가 동의하지 않으면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면서 "더 좋은 서비스를 개발하려는 목표, 그것을 위한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려면 단 한 명의 반대의견도 설득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알파프라임 직원들의 회의 모습. [울산과학기술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알파프라임 직원들의 회의 모습. [울산과학기술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알파프라임은 현재 운영하는 블로그를 '알파캠퍼스'라는 주식 관련 교육 콘텐츠와 분석 리포트 판매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 플랫폼이 알파스퀘어, 알파퀀트와 함께 유기적으로 상호보완 관계를 이뤄 주체적 투자자를 양성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주식 투자자라면 누구나 알파프라임을 거칠 수밖에 없게 만든다는 것이 이 회사의 목표다.

hk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6/09 11: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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