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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찾는 브라질 보우소나루, 좌파정당 반대시위 직면할 듯

송고시간2019-06-05 03:42

6일 부에노스아이레스서 정상회담…메르코수르 현안 협의 예정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의 아르헨티나 방문에 맞춰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대규모 시위가 벌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4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 폴랴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의 좌파 성향 정당과 사회단체, 노동계는 양국 정상회담이 열리는 6일 반(反) 보우소나루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시위대는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 브라질 대사관 앞에서 시작해 아르헨티나 외교부 청사까지 거리행진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위 참가자가 많으면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상징인 5월 광장까지 거리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왼쪽)이 지난 1월 브라질리아를 방문한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만나고 있다. [브라질 뉴스포털 UOL]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왼쪽)이 지난 1월 브라질리아를 방문한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만나고 있다. [브라질 뉴스포털 UOL]

좌파 정당 소속 가브리엘 솔라노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의원은 이 신문에 "우리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적 개입을 도모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리인으로 간주한다"고 말했다.

솔라노 의원은 또 브라질에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추진하는 연금개혁이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자극해 같은 길을 걷게 할 수 있다면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아르헨티나와 중남미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지난 3월 칠레 수도 산티아고를 방문했을 때도 반대 시위가 벌어진 바 있다.

당시 칠레의 여성·인권단체 회원들은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하는 대통령궁 앞에서 집회와 시위를 벌였다.

아르헨티나 연방의원이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방문을 반대하고 시위를 촉구하는 내용의 글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브라질 뉴스포털 UOL]

아르헨티나 연방의원이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방문을 반대하고 시위를 촉구하는 내용의 글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브라질 뉴스포털 UOL]

한편, 브라질-아르헨티나 정상회담에서는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개혁 문제에 관해 집중적으로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정상회담은 메르코수르 정상회의를 1개월가량 앞두고 열린다.

메르코수르 정상회의는 순번의장국인 아르헨티나의 산타페에서 열리며, 차기 순번의장국은 알파벳 순서에 따라 브라질이 맡는다.

두 정상은 메르코수르가 정치적·이념적 문제에 휘둘리는 것을 지양하고 경직된 운영방식을 개선하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메르코수르 회원국들은 블록 창설 30년이 가까워지는 현재까지 의미 있는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지 못했다. 개별 무역협상을 금지하는 블록의 규정에 묶여있기 때문이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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