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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월드컵] 아르헨티나도, 일본도…오세훈 머리에 무너졌다

송고시간2019-06-05 02:57

2경기 연속 헤딩 득점포로 8강행 견인…"우승으로 감동 드리겠다"

오세훈 U-20 한·일전 선제골
오세훈 U-20 한·일전 선제골

(루블린[폴란드]=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4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 한·일전. 후반 한국 오세훈이 선제골을 넣은 뒤 팔을 벌리며 달리고 있다. 2019.6.5 hihong@yna.co.kr

(루블린[폴란드]=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장신 공격수' 오세훈(20·아산 무궁화)이 머리로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을 향한 문을 활짝 열었다.

오세훈은 5일(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39분 천금 같은 헤딩 결승 골을 터뜨려 1-0 승리를 이끌었다.

1일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헤딩 선제골을 꽂은 데 이어 이번 대회 2경기 연속 득점포다.

키 193㎝에 몸무게 85㎏의 당당한 체구를 자랑하는 오세훈은 머리로 16강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데 이어 8강 진출을 직접 결정짓는 골까지 넣어 최전방에서 존재감을 내뿜었다.

이날 한국이 전반엔 일본을 상대로 방어에 주로 힘을 쓰면서 오세훈도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상대 세트피스 등 중요한 상황에서 앞장서 볼을 차단하기도 하고, 공중볼 경합에 나서는 등 한국이 실점하지 않고 버티는 데 힘을 보탰다.

후반전에 들어가며 한국이 포메이션에 변화를 주고 공세를 강화하자 오세훈의 위력도 발휘되기 시작했다.

후반 28분 시도한 과감한 왼발 중거리 슛은 한 번 바운드돼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지만, 후반 39분 찾아온 결정적인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오세훈 U-20 한·일전 선제 헤더골 순간
오세훈 U-20 한·일전 선제 헤더골 순간

(루블린[폴란드]=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4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 한·일전. 후반 한국 오세훈이 선제 헤더골을 넣고 있다. 2019.6.5 hihong@yna.co.kr

최준(연세대)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오세훈은 골 지역 정면에서 머리를 갖다 대 절묘하게 방향을 바꾸며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정확히 보냈다.

일본 수비진의 견제 속에 제대로 위치를 잡은 뒤 점프도 거의 하지 않은 채 높이의 우위를 톡톡히 발휘하며 뽑아낸 한 방이었다.

2015년 칠레 17세 이하(U-17) 월드컵 때도 한 골을 기록해 한국 선수 최초로 U-17, U-20 월드컵에서 득점한 선수로 이름을 올린 그는 결정적인 순간에 장점을 십분 발휘하며 한국 축구 공격의 차세대 주자로 우뚝 섰다.

운명의 한일전이 승리로 끝나자 기쁨의 눈물을 쏟은 오세훈은 "소속팀 아산의 박동혁 감독님께 고맙고, 실점 안 해준 수비진, 대표팀 동료, 코치진에도 감사하다. 감사한 마음을 표현할 수가 없다"며 주변에 공을 돌렸다.

이어 "응원 많이 해주신 국민께도 감사하다"며 "우승해서 감동을 전해드리겠다"며 더 높은 곳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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