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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80세 이상 4명 중 1명, 외출시 직접 운전한다

송고시간2019-06-04 18:27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일본에서 80세 이상 고령자 4명 중 1명 정도는 외출할 때 직접 운전한다는 정부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가 작년 11~12월 전국 60세 이상 남녀 1천87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외출하는 수단으로 '자신이 운전하는 자동차'를 꼽은 비율이 56.6%(복수응답 가능)였고 '도보'라고 답한 비율도 이와 비슷한 56.4%였다.

고령자 안전운전 교육
고령자 안전운전 교육

[마쓰사카<일 미에현>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안전운전에 대한 강습을 받고 있는 일본 미에현 마쓰사카시 고령자들.

연령별로 외출시 자동차를 운전하는 이들의 비율을 살펴보면 연령이 올라갈수록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구체적으로는 60~64세 78.8%, 65~69세 68.6%, 70~74세 63.3%, 75~79세 45.7% 등이었다. 80세 이상에선 26.4%로 집계됐다.

외출 시 직접 운전하는 빈도를 물어보자 '거의 매일'이라는 응답이 전체적으로 67.4%에 달했다. 80세 이상에선 58.7%였다.

지역별로 보면 도쿄(東京) 23개 구와 정령시(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중 정부가 지정한 대도시)에선 이 비율이 50%로 나타났지만, 인구 10만 명 미만의 도시에선 72.9%, 초손(町村·기초자치단체)에선 75.5%였다.

이는 고령자가 직접 운전하는 기회가 인구가 적은 지역에서 더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도쿄신문은 "이들 지역에선 전철과 버스 등 공공교통기관이 한정돼 자동차는 일상생활에서 쇼핑과 병원 이용 시 빼놓을 수 없는 것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내각부는 "고령자의 외출 수단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가 중요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일본에서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3일 저녁에는 오사카(大阪)시 고노하나(此花)구에서 A(80)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인도를 덮쳐 행인 4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j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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